한국ESS산업진흥회, 19일 창립총회
초대 회장에 이기식 단국대 교수 선출

▲ 한국ESS산업진흥회가 59개 회원사가 참여한 가운데 창립 총회를 갖고 있다.

[에너지신문] 에너지저장장치(ESS) 산업의 활성화를 위한 한국ESS산업진흥회(KEIDA)가 19일 라마다서울호텔에서 창립 총회를 열고 새로운 도약을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

진흥회는 이날 초대 회장으로 ESS산업진흥회 준비위원장을 지낸 이기식 단국대 전기공학과 교수를 선출했다. 또한 이날 정회원 59개사가 출범하게 됐으며 부회장 회원 4개사, 이사 회원 9개사, 감사 1인 등을 각각 선임했다.

앞으로 진흥회는 신재생에너지, 배터리, 중전기, 엔지니어링 및 전선, 케이블, 자동제어 등 산업화 전반에 대한 지원을 통해 미래 ESS 융합기술의 비전을 모색하고 글로벌 융합시대를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진흥회는 창립 총회를 통해 중소기업 중심의 ESS산업화를 꾀해 나가기로 하고 △업체간 공동이익을 위한 대정부 대응 △마케팅 지원과 융복합 신산업 발굴 및 사업화 △공동연구 개발사업 및 표준화사업 추진 △인력양성과 고용창출 △ESS시장 파악과 기술동향 분석 등을 주요 사업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우선 통계정보 지원, ESS사업 홍보, 마케팅 지원, 국제 ESS산업 전시회 개최 등을 추진하고 ESS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대기업은 물론 중소 전기업체 등이 참여해 ESS 산업화를 이뤄나가는 데 초점을 둘 계획이다.

아울러 국내 ESS 보급확대를 위해 전기자동차, UPS, 주파수 조정을 대상으로 ESS 보급 확대를 추진하는 등 해외 마케팅 적극 지원으로 ESS 부품-시스템-시공사간 협력체계를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진흥회는 이번 창립 총회를 계기로 정부와의 협의를 거쳐 오는 11월 대규모 발대식을 가질 예정이다.

[인터뷰] 이기식 신임 회장(단국대 전기공학과 교수)

“열악한 중소기업의 기술발전을 도모하고 새로운 일자리 창출 등의 경쟁력을 구축하고자 합니다. 전기분야는 새로운 변화가 요구되고 있고, 오늘 출범하는 한국ESS산업진흥회는 비록 작지만 에너지저장장치(ESS)에 대한 열정을 갖고 도전하는 중소기업들의 시대적 요구에 부응한 것입니다”

이기식 초대 회장은 “미국에서는 EES라는 개념으로 산업화가 이뤄지고 있는 실정”이라며 “ESS산업이 활성화된다면 전력부하에도 큰 도움을 줄 것이며, 전력예비율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무엇보다 “정부와의 협력관계, 대기업과의 상생협력, 중소기업들의 건전한 시장 참여를 아우르는 시스템 산업화를 이뤄내는 것이 진흥회가 해결해 나가야 할 과제”라고 지적했다. 중소업체들의 힘을 모아 국가 에너지산업의 변화를 도모하고 신시장 창출의 원동력을 구축해 가는 원동력을 진흥회가 만들어 가야 한다는 신념에서다.

그는 또 “ESS산업이 테마별로 성장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고 하나의 시스템화가 필요한 만큼, 업체들이 가지고 있는 기술수준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고 이를 표준화하는 작업이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터뷰] 이순형 부회장(선강엔지니어링 대표)

“ESS산업은 국가 창조경제의 상생협력을 추구하는 에너지산업분야의 핵심 아젠다로 성장할 수 있을 것입니다. 시장의 프랫폼을 활성화하고 기술개발의 선도적 역할을 하기 위해서 이번에 한국ESS산업진흥회가 탄생하게 된 것입니다”

이순형 한국ESS산업진흥회 부회장은 18일 진흥회 창립 총회를 준비하면서 “ESS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첫 걸음을 하게 됐다”며 “앞으로 대기업, 중소기업이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ESS산업은 전세계적으로 기술개발이 활발한 가운데 한국의 ESS산업이 민간 주도형으로 가야 한다는 데 인식을 하고 우선적으로 중소기업이 중심으로 한 단체를 구성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창립 총회를 계기로 ESS산업의 시장 확대는 물론 기술개발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 대표는 “앞으로 단체 다운 단체가 될 수 있도록 진흥회의 운영에 있어 당장 중소업체 중심이 됐지만 창립 총회에서도 임원선출을 최소한으로 하고, 대기업 등 다양한 업체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문호를 개방해 놓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ESS산업의 발전은 대기업군이 인재를 활용해 ESS시장의 플랫폼을 맡아야 하며 중소기업군은 기술개발을 전념하므로써 ESS산업의 큐빅시스템을 구축하는 원동력을 만들어가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작금의 시대는 스마트시대로 기술변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데 ESS산업도 누가 주도해야 되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창조경제 하에서 인력창출 등의 산업 활성화를 위해 대기업와 중소기업이 상생하는 산업의 모델을 구축해야 합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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