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연구원, KERI VISION 2020 발표

철탑이 사라진 금수강산, 매연없고 조용한 전기자동차의 대중화 시대, 전기분야 전문 출연연구기관인 한국전기연구원의 기술로 실현될 미래 청사진이 그려졌다.

한국전기연구원(KERI, 원장 유태환)은 지난달 24일 경남 창원 본원에서 2020년까지 미래사회를 예측한 결과를 통해 향후 기관의 기술로 실현될 변화될 미래 사회 모습과 기관의 미래상을 정립한 ‘KERI VISION 2020’을 발표했다.

KERI는 우선 세계미래학회, 유엔 밀레니엄프로젝트, 미국 국가정보위원회, 과학기술부 및 KISTEP 등 국내외 관련 학회 및 기관의 미래 전망을 분석하고 이를 기반으로 미래의 세계 모습을 예측했다. 이를 기반으로 미래 사회의 주요 현안으로 대두될 기후변화, 자원고갈, 삶의 질, 환경문제, 교통문제 등의 해결하기 위한 필요한 KERI의 기술을 정리, 전기에너지분야의 시나리오를 마련했다.

이를 통해 최종적으로 KERI의 연구개발로 바꿔나갈 미래 모습으로 △철탑없는 금수강산 △간단·유용 전기기기 △매연없고 조용한 전기차 △가정에서의 간편한 건강검진 세상 등을 제시했다.

KERI는 이러한 미래를 실현하기 위해 각기 △무선전력전송기술, 친환경 분산전원 기술, 초전도 케이블 기술[철탑이 사라진 세상] △직류 전력선통신 기술, 무선전력전송 기술[간단·유용 가전기기 세상] △쉽고 빠른 충전시스템, 배터리 및 BMS(Battery Management System)기술, 전기추진시스템[매연없고 조용한 전기차] △전자의료기기 기술, 생체진단 기술, 전력선통신 기술[가정에서 편리한 건강검진] 등을 집중 연구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KERI는 특히 이번 비전을 통해 △한국과학기술의 자존심 △5개 이상의 세계 최고 기술 확보 △최고 연봉(기술료)의 우수 연구원 집단 △세계 최고의 전기기기 시험·인증기관 등을 KERI의 미래 모습으로 제시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녹색 에너지 분야의 우수 연구진을 구성해 집중 투자하고 톱다운 과제의 창출 및 기본사업의 대형화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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