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풍력ㆍ건물에너지효율화시스템 등 포함

정부가 기존 17개의 신성장동력을 10개분야로 압축하고 이를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10개분야에는 전기차, 해상풍력, 박막태양전지 등이 포함된다. 

정부는 14일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국무총리실ㆍ지식경제부ㆍ기획재정부ㆍ교육과학기술부 등 관련 부처 합동으로 ‘신성장동력 강화전략 보고대회’를 진행했다.

이날 회의에서 정부는 17개분야로 선정했던 신성장산업을 10개 프로젝트로 재정리했다. 이는 ‘선택과 집중’을 통해 유망 산업을 선별해 집중적으로 지원한다는 정부의 의지가 드러나는 대목이다.

지식경제부가 예시로 든 10개 프로젝트는 4세대 이동통신(LTE), 정보기술(IT) 융합병원, 시스템반도체, 천연물신약, 전기차, 박막형태양전지, SW를 포함한 문화콘텐츠 등 기존에 적극 추진됐던 분야들과 함께 해상풍력발전, 건물에너지효율화시스템, 물처리 고도화 시스템 등 새롭게 포함되는 분야로 구성됐다. 이들 전략 프로젝트는 오는 9월까지 확정될 예정이다.  

또 기업의 투자애로를 각 부처가 종합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업종별 전담관제를 도입, 시행한다. 10대 전략프로젝트를 대상으로 R&D에서 사업화 단계까지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파악하고 해결하는 한편 기업규제와 기술규제를 대폭 개선할 계획이다.

기업의 정책자금 지원 강화에도 힘쓸 계획이다. 신성장정책펀드의 투자대상 발굴 촉진 등을 통해 신성장산업에 적합한 금융환경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밖에 10대 프로젝트에 필요한 인재 육성을 위해 5년제 학ㆍ석사 과정 도입을 추진하는 등 신성장동력 중심의 대학구조 개편을 유도한다.

특히 신성장분야에서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동반성장을 촉진시키기 위해 대ㆍ중소기업간 신제품 공동개발, 해외프로젝트 공동수주 등을 각 정부부처가 연계해 종합 지원하게 된다.

이날 논의된 정책과제에 대해서는 각 주무부처가 조속히 관련 후속대책을 마련하는 한편 장관이 직접 주기적 점검을 실시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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