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산하 공기관 생산성 향상 워크숍 개최

▲ 이관섭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에너지신문]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윤상직)이 산하 에너지 공공기관들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산업부는 22일 무역보험공사에서 이관섭 차관 주재로 '공공기관 생산성 향상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날 워크숍에는 한전, 가스공사, 석유공사, 광물자원공사, 발전5사, 한수원, 석탄공사, 지역난방공사 및 한전기술, 한전KPS, 한전KDN, 한전원자력연료, 가스기공 등 에너지공기업 및 자회사 17개 기관의 임직원 및 민간 전문가 등 약 50여명이 참석해 생산성 향상의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추진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워크숍은 공공기관의 생산성 인식제고를 위한 1부, 생산성 향상방안을 논의하는 2부 세션으로 각각 구성됐다.

1부 세션에서는 공공기관 생산성 혁신의 필요성에 대한 김수욱 서울대 교수의 발제를 통해 생산성 향상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 민간발전사(포스코에너지) 및 공공기관(한수원, 동서발전)의 생산성 혁신 사례를 공유해 인식을 높였다.

2부 세션은 에너지공기업의 생산성 혁신 방향에 대한 한국생산성본부의 발제와 이원희 조세재정연구원 공공기관연구센터 소장, 김수욱 서울대 교수, 오영균 수원대 교수, 김승일 중견기업연합회 정책센터장 등 전문가로 구성된 패널 토론으로 진행됐다.

한국생산성본부(KPC)는 공기업들이 계량화된 결과중심의 성과지표를 도출, 부가가치 기여액을 창출하는 공공기관 생산성 관리체계를 발표했다. 또한 패널토론에서 전문가들은 측정가능하고 구체적인 생산성 목표 설정과 더불어 각 기관의 고유목적에 기반한 핵심지표를 발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이관섭 산업부 차관은 "생산성 향상은 비용절감과 같이 투입감소라는 소극적 접근이 아닌 부가가치 창출 등 산출증대라는 적극적 접근으로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며 "생산성 향상을 통해 공공기관의 근본적인 체질을 개선, 공공기관의 질적인 성장과 대국민 서비스 향상을 도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향후 산업부는 공기업 중심으로 기관별 특성을 고려한 전략과제, 성과지표, 성과목표 등 추진관리 체계를 기관 자체적으로 9월내 마련하고 이를 검토, 소관 공기업의 생산성 추진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아울러 올해는 발전5사를 중심으로 이행 및 성과를 점검하고 내년부터 공기업 전체로 확대, 관리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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