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우데사와 조인트벤터 설립 계약

KEPCO(한국전력, 사장 김쌍수)는 14일 독일 도르트문트에서 우데(Uhde)사와 조인트벤처(KEPCO-Uhde Inc.) 설립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 서명은 한전 김쌍수 사장과 ThyssenKrupp사(Uhde母회사) CEO Heinrich Hiesinger, Uhde CEO Michael Thiemann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독일 도르트문트 우데 본사에서 거행됐다.

KEPCO-Uhde Inc.는 한국전력이 지분66%(우데 34%)를 보유한 최대주주로서 우데사와 함께 우데의 PRENFLO 가스화 공정기술을 기반으로 IGCC(석탄 가스화 복합발전)와 SNG(합성천연가스)의 엔지니어링, 라이센스, 기술개발 등에 대한 글로벌 공동사업을 수행하게 된다.

우데사는 IGCC, SNG의 핵심기술인 가스화 공정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세계적인 엔지니어링 기업이며 한전은 석탄화력발전분야의 세계적 경쟁력을 보유한 기업으로 두 기업의 협력은 점차 엄격해지고 있는 환경규제에 대해 석탄화력발전 시장에서 상호 상당한 경쟁력을 보유할 것으로 기대된다.

KEPCO-Uhde Inc는 올해 7월 한국에 설립되고 양사의 강력한 지원과 공동 R&D 등을 통해 올해 4/4분기 안에 첫번째 프로젝트를 수주해, 2020년 이전 세계 최대규모를 갖춘 경제성, 효율성, 환경 측면에서 가장 우수한 IGCC, SNG, CCS 분야의 Front runner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IGCC(Integrated Gasification Combined Cycle, 석탄가스화 복합발전)은 석탄을 고온, 고압하에서 가스화해 일산화탄소, 수소가 주성분인 연료 가스를 제조·정제 후 가스터빈, 증기터빈을 구동하는 친환경 차세대 발전기술이다. 향후 기존 석탄화력발전소는 발전효율이 높고, 이산화탄소, 황산화물, 질소산화물 등 환경오염물질을 획기적으로 저감시킬 수 있는 IGCC 플랜트로 교체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SNG(Synthetic Natural Gas, 합성천연가스)는 메탄(CH4)을 주성분으로 LNG를 직접 대체 할 수 있어 미래자원 확보 측면에서 유망한 석탄가스화 기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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