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숍 형태 공개평가 첫 시행...참석자들 호평

▲ 에기평이 첫 시도한 워크숍 형태의 공개 연차평가가 진행되고 있다.

[에너지신문]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원장 안남성)은 지난 12일 서울대 기초전력연구원에서 80여명의 연료전지 분야 기업, 연구소, 대학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워크숍 형태의 공개형 연차평가를 실시했다.

연료전지 산업 및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실시한 이날 연차평가는 공개평가 대상과제와 연계된 초청강연, 대상과제 공개발표, 패널토론에 의한 의견 수렴 등 세가지 세션으로 진행됐다.

에기평에서 처음 시도하는 워크숍 형태의 공개평가는 1단계 비영리기관 주관의 원천과제 추진 내용을 점검, 평가함과 동시에 RFP 목적에 맞는 2단계 영리기관 주관의 과제 준비를 위한 의견수렴의 장을 만들었다는데 그 의의가 있다.

초청강연에서는 이태원 포스코에너지 기술연구소 소장이 ‘발전용 고온 연료전지의 상업화’를 주제로, 이종현 현대자동차 연구개발본부 책임연구원이 ‘자동차 연료전지의 시험 개발’를 주제로 발표했다.

이어 ‘열화구조 분석 및 내구성 향상 연구’과제(책임자 윤영기)와 ‘직접탄소 연료전지 원천 기술 개발’과제(책임자 송락현)에 대한 평가 발표 과정이 공개적으로 진행됐으며, 이들 과제에 대한 패널 토론 및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개발과제와 관련된 폭넓은 토의가 이뤄졌다.

이번 공개평가를 주최한 에기평 관계자는 “평가가 끝난 후 참여한 업체들의 반응이 좋았다”며 “특히 강연과 발표에 대한 질의시간과 토론을 통해 참석자들이 궁금증을 바로 해소하고 다양한 의견을 제시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는 평가가 많았다”고 밝혔다.

에기평은 이번 공개형 연차평가를 통해 의견수렴을 거쳐 최종 평가의견에 반영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향후 국가 에너지 정책 및 R&D 추진방향에 대한 대국민 홍보 및 공감대 형성, 원천 기술개발 결과의 활용을 촉진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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