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부산시 지역에너지개발 포럼

부산시는 28일 오후 2시부터 부산대학교 대학본부 3층 대회의실에서 관련기업, 연구기관, 교수, 학생, 공무원, 시민단체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0 부산시 지역에너지개발 포럼’을 개최한다.

부산시가 주최하고 부산대학교 에너지기술인력양성센터가 주관하는 이번 포럼은 그린에너지산업 관련 정책 및 지역기업의 에너지절감사례 발표와 토론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2030 부산시 비전 및 전략인 ‘그린에너지산업 선도도시 부산’ 구현을 위해 전문가 및 시민들의 의견을 모으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부산시의 목표달성을 위한 핵심과제인 신재생에너지 성장동력화 및 보급률 확대를 위한 심도 있는 토론의 시간이 펼쳐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포럼은 김형양 부산시 경제산업본부장, 조겸래 부산대부총장의 축사 등 개회식을 시작으로 황수성 지식경제부 신재생에너지과장이 ‘신재생에너지산업 발전 전략’에 대한 기조강연을 진행한다. 황수성 과장은 강연을 통해 에너지와 자원의 사용 및 탄소배출을 최소화하면서 지속성장 가능한 경제성장을 지향하는 정부의 신 국가발전 패러다임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어서 △김대룡 에너지관리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 기획실장이 ‘신재생에너지 지원 정책’ △강욱환 삼성전기 부산사업장 차장이 ‘삼성전기 부산사업장의 에너지절감 개선활동’ △주기재 부산생태산업단지사업단장이 ‘부산지역 산단의 에너지 및 자원의 재순환’에 대해 주제발표를 한다.

이후 ‘온실가스 감축 및 그린 에너지산업 선도도시 구현 방안’을 주제로 한 종합토론이 진행된다. 최윤찬 부산발전연구원 연구위원이 사회를 맡고 박원규 부산대학교 교수, 김종수 부경대학교 교수, 이영호 한국해양대학교 교수, 조윤현 동아대학교 교수, 강일호 동남지역에너지기후변화센터장, 구자상 (사)기후변화에너지대안센터 대표가 토론에 참여할 예정이다.

종합토론을 통해 부산시는 2020년 온실가스 감축 목표량을 국가목표치인 배출예상량(BAU)대비 30%로 정하고 있음을 알리면서 목표치인 30% 감축을 위해 약 710만1000톤CO2가 감축되어야 하나 기존 사업으로는 7.2%에 불과한 약 171만4000톤CO2의 감축이 예상됨에 따라 목표달성을 위한 방향과 전략 수립 등이 필요함을 밝히고 이에 대한 대책으로 기존시책으로 추진하고 있는 에너지자립형 그린타운 조성 등 55개 사업 외에도 그린카 보급확대 등 23개 사업을 추가시책으로 발굴해 △이산화탄소 배출이 적은 도시구조 설계 △지역특성을 반영한 중점시책 추진 △환경친화적 생활양식의 실천 제고 △기후변화대응시책의 효율적인 추진체계 구축 △국제적 협력체제의 구축 등을 추진전략으로 최대한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임을 역설할 예정이다.

한편 부산시는 에너지관리공단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에너지 저소비 고효율 사회구축, 청정에너지 보급 확대 등 세부 20여개 사업에 2009년부터 3~5년간 국비, 지방비, 민간자본 약 6,100억원을 투자해 고효율 에너지기기 보급, 각종 폐기물 에너지화, 신재생에너지 발전, 에너지 절약 홍보사업 등을 펼치고 있다.

부산시의 관계자는 “이번 포럼을 통해 ‘그린에너지 선도도시 부산구현’에 대한 시민 인식제고와 이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수 있을 것”이라며 “올해부터 에너지 다소비 사업장, 대형건물, 공공기관 등을 대상으로 추진하고 있는 강제적 규정인 에너지목표관리제(Negotiated Agrement)의 시행과 함께, 에너지절약을 통해 국가경쟁력을 강화하고 온실가스에 의한 지구온난화현상을 방지를 위해 적극 힘써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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