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한 재무융통성 등 고려

한국신용평가(대표이사 조왕하)는 7일 한국남부발전㈜가 기발행한 9-2, 12, 13-1, 13-2, 13-3, 15회차의 무보증회사채 정기평가 신용등급을 AAA(안정적)으로 평가했다.

이번 신용등급 결정에는 △전력산업의 정책적 중요성 △현행 전력거래 가격체계에 기반한 안정적인 수익구조 △대규모 발전설비 투자를 충당하는 자금창출능력 △한국전력공사의 직간접적 지원에 기반한 우수한 재무융통성 등이 고려됐다.

남부발전은 2001년 4월 한국전력공사로부터 분리되어 설립된 화력발전회사로서 국내 발전설비의 약 12.1%(9238MW, 2011년 1월 기준), 판매전력량의 약 13.1%(2010년 누적 기준)를 차지하고 있어 국내 전력수급 구조상 매우 중대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한신평은 남부발전이 전력거래요금 체계상 발전소 건설/유지비와 발전연료비를 대부분 보전받고 있으며 전력수요와 연료비 변동에 따라 이익규모 증감이 나타나나 일정수준의 수익성이 유지되도록 전력 판매가격체계 조정이 이루어지고 있어 수익구조가 안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또 발전설비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가 재무적인 부담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으나 우수한 현금창출력을 바탕으로 설비투자자금의 상당부분을 충당하고 있어 재무안정성이 저하될 가능성은 높지 않고 특히 모기업인 한국전력공사의 직간접적 지원가능성 등은 동사 신용도에 매우 긍정적인 요소로 평가했다.

이에 따라 전력산업의 중요성, 영업기반과 수익구조의 안정성, 우수한 자금창출능력, 한국전력공사의 직간접적 지원가능성 등을 감안할 때 동사의 중기 신용도에 대한 전망은 안정적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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