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플랜트학회, 글로벌 전문엔지니어 양성 기회 제공

[에너지신문] 제9회 CPE 교육이 오는 7월5일부터 8월9일까지 매주 토요일 총 5회의 일정으로 한양대학교 서울캠퍼스에서 진행된다. 교육 후 8월9일에는 시험이 치러질 예정이다.

(사)한국플랜트학회는 2006년 제1회 CPE 교육 및 자격시험에 이어 올해 제9회 CPE 교육 및 자격시험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CPE는 국내 최초의 미국 공인플랜트엔지니어 자격증이며, 그 동안 국내에는 이와 유사한 자격시험이 없었다. CEP 자격시험에서는 토목, 건축, 기계, 전기, 계장, SHE(Safety, Health & Environment), 경제성공학 등과 같은 플랜트 엔지니어링에 대한 종합적 지식을 요구한다. 미국의 경우 첫 시험이 1976년 시행됐으며 2011년 10월 기준 약 7300여명의 CPE를 배출했다.

CPE 자격증 발행기관은 미국 AFE(Association for Facilities Engineering)다. AFE는 지난 1915년에 설립돼 미국 전역과 아시아, 캐나다 등에 지부를 갖추고 있다.

(사)한국플랜트학회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대표적인 엔지니어링 회사인 Bechtel, KBR, ABB 등은 물론 미국 국무성(U.S. Department of State), 에너지성 U.S. Department of Energy, NASA 등과 같은 국가기관 및 Hewlett-Packard, Owenes Corning, Honeywell과 같은 제조업체 등에서 시험을 권장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오래 전부터 여러 종류의 엔지니어 자격시험이 시행되고 있으나 각 자격증의 시험과목이 일부 과목으로 국한돼 엔지니어링 전반에 대한 폭넓은 지식을 겸비한 엔지니어를 요구하는 업계의 요구에 부응하지 못 해 왔다는 지적이다.

한미 FTA 체결 및 해외 플랜트시장의 활황으로 시장은 날로 확대되어 가고 있으나 이에 상응한 전문엔지니어가 부족해 엔지니어의 양적 확장에서 질적 고도화로의 인사정책 전환이 그 어느 때보다 시급한 실정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엔지니어링 전반적인 분야의 지식과 경험을 갖출 것을 요구하는 CPE 교육 및 자격시험은 엔지니어의 경쟁력은 물론 기업의 경쟁력도 신장시킬 수 있다는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학회 관계자는 “글로벌 플랜트시장의 활황에도 불구하고 종합적 엔지니어링 지식을 갖춘 다기능 엔지니어(multi-functional engineer)들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에서 본 자격증을 취득함으로써 엔지니어링 전반에 대한 소양을 갖춘 글로벌 엔지니어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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