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한화솔라에너지(주) 설립
국내외 태양광발전사업 전개

▲ 한화솔라에너지 창립기념식 후 김현중 대표이사(가운데) 등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떡 커팅을 하고 있다.
한화그룹(회장 김승현)이 신규 법인 ‘한화솔라에너지주식회사’를 정식 설립하고 태양광사업의 글로벌화에 박차를 가한다.

한화그룹은 5일 태양광발전사업을 전개해나갈 한화솔라에너지(주)의 창립기념식을 열고 대표이사에 한화건설 김현중 부회장을 임명했다.

이에 따라 한화솔라에너지는 국내외 태양광발전사업 개발을 적극 추진하고 북미와 유럽 등지에서 글로벌 현지 파트너와 공동으로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태양광 발전사업 유망업체와의 M&A 및 지분투자 등을 다양하게 검토하고 있다.

최근에는 미국 및 유럽 지역에서 태양광발전소를 전문적으로 개발 및 건설하고 있는 미국의 솔라몽키(Solar Monkey)社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한 바 있다.

솔라몽키사는 2006년 설립돼 주거, 상업, 교육 시설의 루프탑(Roof-Top)등 다양한 분야에서 태양광발전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회사로 현재 미국, 이탈리아 등에서 활발하게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태양광발전사업에 대한 다양한 경험과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솔라몽키사와의 전략적 제휴로 한화솔라에너지가 북미와 유럽에서 단기간 내 시장을 확대하는데 용이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화솔라에너지는 이러한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올해초부터 북미와 유럽 지역을 중심으로 태양광발전사업을 본격적으로 펼치기 위한 다각적인 시장탐색을 진행해왔다. 2015년까지 보유사업 규모(파이프라인) 1GW 이상을 확보하고 연간 100MW 이상의 발전사업을 시행해 나감으로써 글로벌 태양광발전시장을 선도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한화그룹은 지난해 8월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세계 4위 규모의 태양광업체 ‘솔라펀파워홀딩스’를 인수해 사명을 ‘한화솔라원’으로 변경하는 등 태양광분야에 적극적인 투자를 하고 있다.

한화솔라원은 500MW(셀), 900MW(모듈)에 달하는 생산규모를 올해말까지 1.3GW, 1.5GW로 각각 확대할 계획이다. 또 중국 난퉁경제기술개발지구에 2단계에 걸쳐 2GW 규모의 태양전지·모듈 생산설비도 마련할 계획이다. 1단계로 1GW의 설비는 2012년 말 완공 예정이다.

이밖에도 지난달에는 미 실리콘밸리에 태양광연구소인 한화솔라아메리카를 설립, 한·중·미 태양광 R&D 네트워크도 완성한 바 있다.

김현중 부회장은 “한화그룹은 폴리실리콘에서부터 태양광발전사업에 이르기까지 태양광 분야의 완벽한 수직계열화를 추진하고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한화금융네트워크의 전문적인 금융 노하우를 효과적으로 접목함으로써 고객들에게 태양광발전소건설에 필요한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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