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3곳 등 전국 16개 마을 확정
평균 56세대, 예산 3.2억원 수준

[에너지신문] 마을단위 LPG 배관망 사업 대상지 16곳이 확정됐다.

한국LPG산업협회에 따르면 각 도에서 확정 제출한 16개 마을을 ‘2014년도 개선 대상’으로 확정하고 미확정 상태인 전남의 경우 4개 후보 마을 중 2개 마을을 선정해 총 18개 마을에 대해 시범사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강원도가 △속초시 장천마을(장사동 232번지 일원, 47세대) △원주시 황둔, 송계마을)신림면 황둔리 33-3외, 56세대) △영월군 영흥11리(영월군 영월읍 영흥11리, 75세대) 등 3곳으로 가장 많았다.

반면 제주도는 서귀포시 화순리 신항동(사계리 신항로 39번길, 50세대)로 한 곳에서만 사업을 진행한다.

나머지 시도는 두곳씩 선정됐다. 경기도는 △안성시 하개정마을(미양면 하개정길, 51세대) △여주시 처리(점동면 처리 196, 69세대), 충청북도는 △ 옥천군 도농1리(안남면 도농2길 76, 36세대) △음성군 금고2리(소이면 한불로 434-10, 46세대), 충청남도는 △서천군 원길마을(기산면 원길리 384-3번지외, 54세대) △청양군 지곡리마을(청남면 지곡1길 7-1, 46세대)로 대상마을을 확정했다.

경상북도는 △영천시 돌빼기마을(임고면 양평리 313번지 외, 40세대) △구미시 문화재마을(해평면 수류길 32-3 외, 83세대), 경상남도는 △양산시 지곡마을(양산시 하북면 지곡길, 48세대) △거창군 운평마을(거창군 웅양면 죽림리, 58세대), 전라북도는 △ 장수군 원오동(장계면 원오동 2길, 50세대) △무주군 치목마을(적상면 괴목리 1428-2, 78세대)로 선정됐다.

전라남도는 곡성, 나주, 신안, 해남 등 네곳에 대해 실사를 거친 후 최종 두곳을 선정할 예정이다.

확정마을 16곳의 평균 사업 예산은 약 3.2억원으로, 평균 세대수는 약 56세대에 달한다.

9개 광역도는 정부의 사업계획 발표 이후 올해 3월부터 △향후 5년간 도시가스 공급계획 없는 지역 △30세대 이상~69세대 이하 △공급배관 100m당 15세대 내외 공급 가능지역에 대해 수요조사를 벌인 뒤 △마을내 집적도 △세대수 △소득수준 △도시가스 공급배관 유무 순의 우선순위 기준에 따라 사업대상 마을을 선별했다.

한편 이 사업은 적정 규모의 세대를 하나의 LPG소형저장탱크와 연결해 도시가스처럼 배관을 통해 공급하는 사업이다. 소득수준이 낮은 농어촌의 연료비 부담이 대도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역진적 구조’를 개선하는 가장 효과적인 대안으로 평가받고 있다.

실제 지난해 천안 삼곡리에서 LPG업계가 진행한 시범사업결과 기존대비 연료비가 30% 가량 절감됐고, 편의성과 안정성도 크게 향상됐다는 결과를 얻었다.

이에 정부는 올해 약 70억원을 들여 시범사업을 진행한 뒤, 효용성 유무를 판단해 향후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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