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관공, 수요관리 투자사업 심의위원회

에너지공급자 수요관리 투자사업 심의위원회가 열리고 있다.
한전, 가스공사, 지역난방공사가 올해 수요관리에 1980억원을 투자한다.

에너지관리공단(이사장 이태용)이 2011년 에너지공급자 수요관리 투자사업 계획을 확정하기 위해 지난 1일 개최한 ‘에너지공급자 수요관리 투자사업 심의위원회’에서 에너지공급사는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
이번 심의위원회는 학계, 연구계, 산업계의 수요관리 전문가로 구성해 2011년 투자사업 계획과 2010년 투자사업 결과를 심의했다.

특히 올해부터는 효율향상 사업결과에 대한 객관성을 높이기 위한 실적검증(Measurement&Verification) 절차가 도입됨에 따라 실적검증계획의 적정성에 대해서도 심의가 이뤄졌다.

이날 에너지공급자인 한국전력공사, 한국가스공사, 한국지역난방공사는 에너지이용 합리화법 제9조에 의거 에너지이용 효율향상, 부하관리, 기반조성을 위한 수요관리 투자사업을 매년 추진하고 있다.

심의위원회 결과 3개 에너지공급자는 2011년 수요관리를 위해 총 198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한국전력공사는 고효율 기기 보급을 위한 효율향상 사업에 362억원, 하절기 및 동절기 전력 피크 억제를 위한 부하관리 사업에 434억원, 에너지절약 홍보사업 등 기반조성사업에 1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한국가스공사는 소형열병합 보급을 위해 10억원, 가스수요 평준화를 위한 부하관리 사업에 1,034억원, 기반조성 사업에 2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한국지역난방공사는 효율향상 사업에 6억원, 지역냉방활성화를 위한 부하관리 사업에 52억원, 기타 기반조성사업에 28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특히 심의위원회에서는 동계 및 하계피크에의 전면적인 대응노력과 함께 각 에너지공급자로 하여금 새로운 수요관리 프로그램 개발 등 사업 강화에 대한 노력을 주문했다.

이와 더불어 에너지관리공단은 미국 및 유럽 등 해외 선진국에서 운영중인 에너지공급자효율향상의무제도(EERS)를 도입해 에너지공급자의 수요관리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에너지공급자 효율향상 의무화제도(EERS)는 정부가 에너지공급자에게 에너지절감목표를 부여하고 이를 달성키 위해 에너지소비자를 대상으로 효율향상 절약행위를 추진하는 제도다.

달성하지 못할 경우 범칙금을 부과하거나 크레딧 거래시장에서 미달성분에 해당하는 인증서를 확보해 목표를 달성토록 했다.

현재 미국(24개주) 및 유럽(영국, 프랑스, 이태리등 7개국)등 해외 주요 선진국에서 동 제도를 시행해 성과를 거두고 있으며 미국의 경우 연방차원으로 확대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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