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억달러 10년만기 최저금리...유동성 확보

한국가스공사(사장 주강수)가 5억달러 규모의 최저금리 글로벌본드 발행했다.

공사는 27일 10년 만기 미화 5억달러의 글로벌본드를 미국 국채에 가산금리 1.700%를 더한 4.312%에 발행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본드 발행에 적용된 금리는 런던 은행간 금리 리보 6개월 미드스왑 금리에 1.610%를 가산한 수준이다. 이로써 공사는 역사적인 최저금리 수준에서 장기 유동성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게 됐다.

공사측은 최근 지속되고 있는 저금리 기조 및 장기물 공급이 부족한 시장상황에 착안해 10년 만기 장기채권을 발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조달하는 재원은 최근 공사가 전략적으로 확대하고 있는 해외 자원개발사업 등 중장기 해외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공사 관계자는 “이번에 발행된 글로벌 본드는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공기업이 발행하는 최초의 10년 만기 한국물로 향후 공기업 발행 장기 달러화 채권의 벤치마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채권발행에는 주간사안 BoA메릴린치를 비롯해 Citi, 도이치뱅크, 골드만삭스, UBS 등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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