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경기장 내 신재생 체험관도 운영

인천시는 스포츠분야의 녹색생활 실천과 녹색에너지 도입을 위해 문학경기장의 그린스포츠 조성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가고 있다.

지난해 문학야구장의 그린존 등 2개소에 31.2kW 용량의 태양광발전설비를 설치했고 올해도 11억4600만원의 국비 및 시비를 투입해 야구장 진입로와 외야 상단 등 3개소에 100kW급의 태양광발전설비의 설치를 완료했다. 태양광설비는 2일 프로야구 개막일정에 맞춰 가동 할 예정이다.

또 주 경기장에는 온수·급탕공급을 통한 에너지절감을 위해 태양열급탕설비 설치사업을 4월중 완료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연간 436MWh의 전기를 절감할 수 있는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되며 이는 일반가정 103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야구장 전체 사용전력의 약 30%에 해당하는 전력 절감 및 화석연료를 친환경에너지인 신재생에너지로 대체효과를 얻게 된 것이다.

또한 발전량을 이산화탄소 감축량으로 환산하면 연간 194톤의 CO2를 감축할 수 있으며 이는 30년생 소나무 16만3022그루를 심는 것과 같다. 이를 통해 세계기후변화협약의 능동적인 대응기반 구축은 물론 2014인천아시안게임을 앞둔 인천시가 스포츠와 신재생에너지가 어우러진 그린스포츠의 모범적인 친환경도시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대한민국 최고의 인기스포츠인 야구를 사랑하는 시민들에게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직접적이 체험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현재 야구장 내에 신재생에너지 체험관을 설치중에 있다.

이를 통해 야구장을 찾은 많은 어린이들과 시민들이 그린에너지에 대하여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공간 제공할 계획이며 시민들에게 화석연료의 고갈 및 고유가에 따른 에너지의 소중함을 인식하고 이산화탄소 배출 감축을 통한 지구온난화 방지를 위하여 신재생에너지의 필요성을 느낄수 있는 녹색생활 체험의 좋은 기회를 제공해 녹색생활의 모범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승지 신성장동력과장은 “신재생에너지는 이제 선택이 아닌 당면한 필수 과제이기 때문에 전 세계가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개발·보급을 위한 투자를 대폭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인천시는 많은 시민들이 찾는 분야에도 지속적으로 그린에너지사업을 추진하는 등 시민들이 손쉽게 신재생에너지를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발굴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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