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경부, 대구지역 PC방에 시스템 구축

▲ 고효율전력변환장치를 사용한 서랍식 그린PC시스템.
기존 시스템에 비해 23%의 에너지절감이 가능한 그린PC시스템이 마련된다.

지식경제부는 그린PC시스템을 세계 최초로 대구지역 PC방에 구축하고 26일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그린PC시스템은 PC본체를 별도공간에 배치해 공간 효율을 높이고 고효율전력변환장치를 사용해 전력 소비율을 낮춘 서랍식(Rack) 시스템으로 이번이 사업장에 적용한 첫 사례다.

특히 이번에 구축된 시스템은 약 23%의 에너지절감 효과 발생하는데 PC당 소비전력은 24%, 냉난방비는 21%의 에너지가 절감된 것으로 분석됐다.

절약된 수치를 기본으로 전력요금을 추산한 결과 PC방 한곳당 월 평균 37만여원, 연간 약440만원의 전력요금이 절약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국내 PC방 전체(약 2만2000여개, 60대 기준)에 적용하면 연간 절감전력 추정치는 1,188GWh, 약 ,050억원의 절약 효과가 기대되며 이는 약 58만8000tCO2의 이산화탄소 배출이 감소 효과다.

지식경제부는 지난해 10월부터 PC설비의 대형화, 고사양화에 따라 급증하는 전력소비량을 절감하고 클라우드 컴퓨팅 활성화를 위해 그린PC시스템 보급을 위한 시범사업을 추진해 왔다.

올해 대구, 인천, 광주지역의 PC방 및 대학 전산실습장 등 시범사업장 4곳을 선정해 시스템 구축을 진행 중이다.

지식경제부의 관계자는 “이번 시범사업 추진을 통해 전력절감효과, 실내환경 개선, 자원관리의 효율성 향상 및 신시장 활성화 등의 효과를 기대된다”라며 “기존 PC환경과 차별화된 새로운 비즈니스모델 창출을 통해 국내 PC산업 활성화 및 중국 등 해외시장 진출에 이바지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지식경제부는 그린PC시스템에 대한 기술개발과 시범사업을 통해 시스템의 신뢰성을 지속적으로 보완하고 그린PC시스템 성과확산 계획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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