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신문] 우리나라 천연가스 보급은 1987년 공급개시 이후 최근까지 연평균 13.7%의 증가추세를 보이다 최근 들어서는 증가세가 낮아지고 있다.

수소시대로 나아가는 탈화석연료 시대의 친환경 가교에너지로서 천연가스의 역할은 더욱 중요시되고 있지만 그 활용은 정체되고 있다는 의미다.

국내외 에너지환경 속에서 천연가스의 역할 제고와 산업발전을 위한 다양한 대처방안의 모색은 매우 중요하다. 전문가들은 최근 정부의 에너지 정책방향 설정이 천연가스 수요를 적극적으로 개발·활용하는 방향이 아니어서 중장기적으로 에너지 부문에서 경제적·환경적 손실을 야기할 가능성이 크다는 우려를 내놓고 있다.

이러한 때에 한국재정학회가 천연가스산업 발전 및 에너지 복지를 위한 특별회계 마련과 천연가스산업발전기금 신설의 필요성을 제기하고 나서 주목된다.

천연가스는 전력과 달리 천연가스산업, LNG발전, 해외플랜트 수출, 해외 천연가스 개발 투자, 직도입 강화 등 천연가스산업의 종합적 육성을 위한 국가적 차원의 적절한 재정지원체계가 마련돼 있지 않다.

무리한 신재생에너지 개발 보다는 기존 화석에너지의 이용과 관련된 청정기술 개발 및 관련 이용기술 개발 등으로 청정 화석연료로서 천연가스의 지속적인 활용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산업발전과 공적재원 확보를 통한 에너지 복지 실현 등을 위해 천연가스 특별회계 운영이나 기금 신설 등은 충분히 고려할 만한 가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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