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682억달러에서 2023년 1275억달러로

[에너지신문] 전세계 에너지효율 개선 관련 시장규모가 오는 2023년까지 약 1275억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Navigant Research에 따르면 주거 및 상업용 빌딩은 세계 전체 에너지 소비의 약 35~40%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상업용 빌딩의 냉난방 공조설비(HVAC), 조명, 온수 난방 및 기타 빌딩 시스템은 막대한 에너지를 소모하고 있으며 에너지소비와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려는 노력으로 상업 및 공공 빌딩 에너지 효율 개선 제품의 설치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세계 에너지효율 개선 시장 매출은 올해 682억달러에서 2023년 1275억달러로 10년새 2배 가까이 성장할 전망이다.

Navigant Research의 수석연구원 Eric Bloom은 "기존의 건물들이 새로운 건물이 들어설 공간을 이미 차지하고 있어 상업용 빌딩의 녹색화를 위해서는 에너지효율 개선 제품이 필수"라며 "전세계적으로 규제 강화 및 정책 집행에 힘입어 자발적인 그린빌딩 인증 프로그램 등록이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에너지효율 개선 제품을 설치하기로 결정한 대부분의 빌딩 소유주와 관리자는 에너지효율을 높이려는 목적 보다는 시스템 교체에 더 관심을 두고 있다"며 "전체의 약 15%만이 에너지 효율 개선이라는 근본적인 목적으로 사용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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