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1일 개최...23개국ㆍ3개 국제기구 참여

[에너지신문] 주요 경제국 에너지장관들이 모여 각국의 친환경에너지 정책을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클린에너지 장관회의(Clean Energy Ministerial)'가 우리나라에서 열린다.

올해로 다섯번째를 맞는 이번 회의에서는 주요국들의 클린에너지 기술개발, 공급 및 이용확대를 위한 정책방안이 집중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민간기업이 참여하는 '민관 라운드테이블'을 통해 클린에너지 정책이 산업에 즉각 반영될 수 있는 기반 조성이 기대된다.

5월11~13일 3일간 그랜드하얏트서울에서 열리는 이번 제5차 회의는 산업통상자원부 주최, 에너지경제연구원 주관으로 23개 회원국과 3개의 국제기구가 참가할 예정이다.

주제는 총 13개의 이니셔티브로 나눠져 해당 회원 국가별 참여로 이뤄진다. 또한 이니셔티브는 에너지 효율 증진, 클린 에너지 보급 향상, 에너지 접근을 확장하기 위한 스마트 정책, 프로그램과 혁신 전략을 파악하는데 중점을 둘 것으로 전망된다.

이니셔티브에는 호주, 브라질, 캐나다, 중국, 덴마크, 핀란드, 프랑스, 독일, 인도, 인도네시아, 이탈리아, 일본, 한국, 멕시코, 노르웨이, 러시아, 남아프리카공화국, 스페인, 스웨덴, 아랍에미리트, 영국, 미국의 22개국가 및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가 참여한다.

또 국제에너지기구(IEA), 국제에너지효율협력파트너십(IPEEC), 국제재생에너지기구(IREA)가 협력기관 자격으로 공동 참여한다.

클린에너지 장관회의는 지난 2009년 코펜하겐에서 열린 기후변화협약(UNFCCC) 당사국 총회에서 스티븐 추 미국 에너지부 장관의 주도로 개최가 확정됐으며 클린에너지만을 논의하기 위한 정기적 에너지장관 모임으로 2010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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