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풍력 경쟁력 충분”

전북도가 신재생에너지 테스트베드(Test Bed) 구축사업의 지역 유치에 적극 나선다.

28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식경제부는 올해 태양광모듈, 풍력부품 및 시스템 등을 수출할 경우 사전에 해외인증 기준에 적합한 테스트를 위해 글로벌 인증시험센터 조성 필요성을 인식해 태양광, 풍력, 수소연료전지분야에 대한 테스트베드 구축 공모사업을 실시한다.

이번 사업을 통해 올해부터 2013년까지 총 480억원을 투입해 신재생에너지분야 시험분석·성능·신뢰성검증·실증장비 및 공용인프라 구축지원 등을 위한 테스트베드를 구축하게 된다.

테스트베드는 태양광과 풍력, 수소연료전지 등을 중심으로 총 5개소 이내로 선정할 계획이며 개소당 국비 약 100억원이 지원된다.

전북도는 부안 신재생에너지단지에 입주하는 연구기관의 우수한 연구인력과 구축장비를 최대한 활용하고 부족한 장비를 추가 확충해 적은 투자로 필수적인 테스트베드 구축이 가능한 장점을 집중 부각시킬 계획이다.

태양광은 신재생에너지단지 내에 이미 구축된 전북대 소재개발센터 및 산업기술시험원의 시험장비 활용 및 OCI, 넥솔론, 솔라월드코리아 등 일괄생산체제 구축을 통한 관련기업의 집적화, 광역경제권 선도산업 태양광 프로젝트 추진 등을 강점으로 판단하고 있다.

풍력은 신재생에너지단지 내 풍력시험동과의 연계 및 현대중공업, KM 등 기업 집적화, 광역경제권 선도산업 풍력 프로젝트 추진과 전국 유일의 부품성능시험기관인 한국기계연구원의 입지 등을 부각시킬 계획이다.

수소연료전지는 부안 신재생에너지단지 내에 입주해 연구기반을 갖추게 되는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과 대전, 대구 등 광역자치단체 간 협력관계를 유지함으로써 적은 부담으로 큰 효과를 낼 수 있는 강점을 집중 부각 시킬 계획이다.

본 공모사업은 광역권별로 1개의 사업을 배정, 시도별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나 전북도는 태양광과 풍력 모두 경쟁력이 충분한 만큼 테스트베드 유치를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전북도의 관계자는 “테스트베드 공모사업 유치를 통해 기업이 필요로 하는 실증 및 성능평가 테스트베드를 구축할 것”이라며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부안신재생에너지단지 국제인증 거점화를 통한 기업의 수출산업화 촉진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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