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지원 보조금 전년대비 50% 증액

올해 지역냉방 정부지원 보조금이 늘어나면서 보급에 탄력을 받게될 것으로 기대된다.

에너지관리공단(이사장 변종립)은 하절기 전력피크부하 완화에 기여하는 지역냉방의 확대보급을 위해 올해 지역냉방보조금 사업을 본격 실시한다고 밝혔다.

지역냉방은 흡수식냉동기 등을 통해 집단에너지시설에서 공급하는 열매체(온수)로 냉방을 공급하는 전기대체 냉방방식이다. 지난 1993년부터 분당 등 지역난방 공급지역을 중심으로 현재까지 약 697개소의 건물에 46만1000USRT가 보급돼 있다.

지역냉방보조금은 지역냉방설비의 투자 경제성을 높이기 위해 전력기반기금에서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4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며, 건물에 지역냉방설비를 설치(신설, 증설, 교체)한 자 및 설계사무소가 지원대상이다. 지원금액은 냉동기 용량(USRT)당 최대 10만원까지, 설계보조금은 USRT당 1만원을 지원한다.

구 분

200USRT 이하

200USRT초과

~500USRT이하

500USRT 초과

지원금액

10만원/USRT

7.5만원/USRT

5만원/USRT

▲지역냉방 설치보조금 지원 금액

지역냉방설비는 에어컨 등 전기소비가 많은 기존 냉방기기 보다 적은 전력을 소모해 하절기 전기부족현상을 개선 뿐만 아니라 냉매로 물을 사용하기 때문에 대기환경 개선효과도 크다는 평가다. 또한 하절기 집단에너지의 잉여열을 활용, 에너지이용효율을 극대화하는 역할을 한다.

올해 지역냉방보조금 사업은 전년보다 지원단가가 약 50% 증액돼 지역냉방설비 설치 건축주의 설치비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신청기간도 설비 가동일로부터 6개월에서 1년으로 연장됨에 따라 수혜자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지원 신청은 24일부터 자금 소진시까지 연중 수시로 접수받을 예정이며 신청 절차 등 자세한 내용은 에너지관리공단 홈페이지(www.kemco.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공단 관계자는 “올해 지역냉방보조금 사업을 통해 총 4만7000USRT를 지원, 전력피크 14.2MW 억제 및 연간 8707MWh의 에너지 절감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매년 증가 추세의 전기냉방수요 대체에 따른 전력 피크부하 감소 및 열병합발전소 가동률 향상 등 집단에너지시설의 활용도 제고를 통해 국가에너지효율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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