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12일 원전하나줄이기 2단계 토론회 개최

‘소셜픽션으로 그리는 에너지자립도시 서울’을 주제로 시민, 전문가, 현장활동가들이 참여하는 시민대토론회가 12일 서울시청에서 열린다.

서울시는 지난 2012년 신재생에너지 생산 확대 및 에너지 절약을 통해 2014년까지 200만TOE를 감축하는 '원전하나줄이기'를 발표한 바 있다. 지난 2년간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지난달 목표의 73%인 146만TOE를 감축했다.

서울시는 상반기중 목표인 200만TOE 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원전하나줄이기 1단계를 마무리함과 동시에 2단계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이번 대토론회를 개최하게 됐다.

이번 토론회에는 박원순 서울시장을 비롯해 환경, 에너지 등과 관련된 시민단체, 기업, 종교계, 학계, 일반시민 등 총 300여명이 참석한다.

참석자들은 ‘소셜픽션으로 그리는 에너지자립도시 서울’이라는 주제로 에너지 생산, 효율화, 산업 및 일자리, 공동체와 복지 등 4개 분야에 걸쳐 미래 에너지에 대한 상상력을 펼치게 된다.

특히 소셜픽션이라는 새로운 방식을 통해 기존 현안 위주의 토론에서 벗어나 시민들 스스로 보다 먼 미래의 가치 실현을 위한 실천방안에 대한 상상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소셜픽션은 2006년 노벨 평화상 수상자인 무함마드 유누스가 제안한 개념으로 인류가 우주여행과 같은 과학적 상상력을 현실화한 것처럼 사회에 대한 상상력을 통해 새로운 사회를 현실화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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