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규모도 역대 최고 26억4000만 달러

지난해 우리나라가 역대 최고인 26억4000만불을 광물자원개발에 투자한 결과 6대 전략광물 자주개발률이 27%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지식경제부가 발표한 해외자원개발 실적에 따르면 2010년도 6대 전략광물 자주개발률은 27%, 新 전략광물(리튬, 희토류) 자주개발률은 당초 목표인 5.5% 대비 3%p 초과 달성한 8.5% 기록했다.

또 2010년 광물자원개발 투자규모는 역대 최고 규모인 26억4000만불로 전년(10억2600만불) 대비 157% 상승했다.

신규진출 사업수는 43개로 전년 대비 27% 감소했지만 現 정부 들어 국가 위험도가 높은 아프리카․중남미 지역 진출 사업은 증가하고 있어 지역 다변화는 이뤄지고 있었다.

투자 회수액은 5억5300만달러로 2009년 3억9700만불 대비 39% 증가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식경제부는 2010년을 자주개발률ㆍ투자금액ㆍ투자회수액 등 해외 광물자원개발 분야의 양적 성장뿐만 아니라 중남미ㆍ아프리카 신규진출을 통한 지역다변화 및 자원 확보를 위한 국제적 공조 노력 등 질적 성장도 두드러진 해로 평가했다.


2010년 광물 자주개발률이 6대 전략광물 27.0%, 新전략광물 8.5%를 달성한 것은 기존사업 생산진입과 증산, 신규 생산사업 진출 등에 따른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회복에 따른 수입량 증가폭도 커 자주개발률은 소폭 상승했다.

新전략광물 자주개발률 8.5% 달성은 기존사업(서안맥슨 희토류)의 생산량 증가(39%)에 기인했다.

신규진출 사업수는 43개로 전년(59개) 대비 27% 감소하는 등 그간 증가세였던 신규 사업수는 2008년 이후 감소 추세로 돌아섰다.

지역별 유효신고사업 289개 중 아시아․대양주 사업비중이 52%로 여전히 높으나 상대적으로 국가 위험도가 높은 신흥지역인 아프리카․중남미 진출사업이 증가추세에 있었다.

유효사업 중 6대 전략광물 사업수는 154개(53%), 희유금속은 광물공사를 중심으로 한 신규 9개 사업을 포함, 전체 41개의 사업(14%)을 진행 중이다.

투자액은 2007년부터 광물가격 상승에 따라 급증추세이며 2010년은 역대 최고 규모인 26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대비 157% 상승한 것이다.

지역별로는 대양주 투자비중이 총 투자의 33%에 달해 여전히 높으나 중남미(32%) 투자가 증가해 아시아(22%) 지역 투자비중을 넘어섰다.

2010년 중남미 투자액은 8억3000만 달러로 전년대비 약 64배 증가한 반면 아프리카는 51% 감소했다.

광종별로는 한전ㆍ포스코 등 실수요 기업의 투자확대를 통해 유연탄(43%), 철광(39%)에 대한 투자가 증가했고 리튬(2개)ㆍ희토류(3개) 신규사업은 5개를 확보했다.

분야별로는 공기업의 2010년 투자액은 12억4800만달러로 전체 투자 규모 대비 47%를 차지했다.

단계별로는 대형 탐사ㆍ생산사업 지분인수로 전년대비 탐사(7배), 생산(5배)단계 사업 비중은 증가한 반면 개발 단계는 28% 감소했다.

지난해 투자 회수액은 5억5300만 달러로서 2009년 3억9700만 달러 대비 39% 증가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광물가격 상승으로 유연탄광 및 철광 사업의 판매 및 배당금 수익 증가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지식경제부의 관계자는 “올해에도 정부는 6대 전략광종 및 新전략광물 자주개발률 제고를 위해 공공-민간의 국내 협력, 주요 부존국과의 국제 협력 등의 노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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