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43억원 투입·600kW 규모

제주시가 친환경 에너지 보급 확대를 위해 공공청사 등에 태양광발전시설을 설치한다.

시는 신재생에너지 사업 추진을 위해 올해 사업비 43억원을 투입, 읍·면청사 5개소에 250kW를 설치하는 등 총 12개소에 600kW 규모의 태양광발전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5개 청사는 한림, 구좌, 애월, 조천, 한경면 등이며 추자면과 우도면은 내년에 시설된다. 또 △우당도서관 및 탐라도서관 200kW △제주보건소 서부보건지소 30kW △한림읍체육관 40kW △동제주종합사회복지관 및 서부종합사회복지관 등 2개소에 60kW △한경면 청수리다목적회관에 20kW 규모 등이다.

제주시는 태양광발전사업 시행으로 연간 81만4680kWh의 전력이 생산돼 약 1억5478만원의 전기요금 절감과 이산화탄소 345톤 배출 감축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앞서 제주시는 2004년 제주시하수종말처리장에 바이오가스열병합 발전시설을 하는 등 지난해까지 77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관내 20개소에 태양광발전, 태양열급탕시설, 폐열이용시설 등을 설치했다.

제주시의 관계자는 “내년에는 18개 동사무소에 태양광발전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라며 “고유가에 대응하고 친환경적 에너지 보급 확대를 위해 신재생에너지 보급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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