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적 인재 양성 위해

차동엽 신부가 강연을 하고 있다.
“당신 안의 숨은 ‘바보’를 찾으세요”

‘무지개 원리’, ‘바보 존’ 등의 저서로 유명한 차동엽 신부가 22일 한국전기연구원(KERIㆍ원장 유태환)을 찾아 ‘똑똑해야 인정받는 세상에서 바보가 되자’는 독특한 내용의 초청강연을 가졌다.

이번 강연은 차동엽 신부가 2년여의 집필과정을 거쳐 출간한 책 ‘바보 Zone’을 바탕으로 진행됐다.

차동엽 신부는 누구나 자신 안에 바보지대인 ‘바보 존’ 하나씩을 품은 채 살고 있다고 설파했다.

‘덜 떨어졌다’고 놀림감이 되기 일쑤이던 바보들 안에 들어있는 숨은 저력을 간파한 그는 바보 특유의 우직함이 세상을 바꾼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본래 타고난 각자의 바보스러움을 회복하는 것으로 행복과 성공에 이를 수 있다며 다양한 예를 들며 감동을 전했다.

해외 5개국으로 번역 출간된 베스트셀러 ‘무지개 원리’에 이어 대중서로서는 두 번째 저술인 이번 책에서도 차 신부는 일체의 종교적 색채는 배제하고 행복하게 살려면 왜 `바보'로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한 해답을 제시하고 있어 치열한 경쟁사회를 살아가는 독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KERI 임직원들은 “바보처럼 꿈꾸고 상상하며 모험하라'는 그의 메시지가 크게 와 닿았다”면서 “특히 △상식을 의심하라 △망상을 품으라 △바로 실행하라 등 그가 제시한 '12가지 바보 블루칩' 안에는 그동안 미처 생각하지 못한 역발상의 지혜가 녹아 있어 연구활동에 임하면서 꼭 적용해 볼 계획”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출연연구기관이 급변하는 경영환경과 글로벌 과학기술 혁신의 시대에 발맞춰 창의적으로 상상하는 창조적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이색 특별강연 시리즈를 기획해 직원들의 호평을 얻고 있다.

KERI는 앞으로도 통섭과 지식의 통합을 촉진할 수 있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을 초청해 시리즈를 이어가는 한편, 외부 고객들에게도 문호를 개방해 인근지역 일반인 및 학생들이 최고 전문가들의 강의를 들을 수 있는 기회를 갖도록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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