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서울 방배동 소재 팔래스호텔에서 ‘제1차 RPS 협의회’가 열렸다. RPS협의회 구성 이후 첫 모임이었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정부, 공급의무자(13개 기관), 관련 협회 및 유관기관 등 20개 기관의 RPS 담당 부서장 및 담당자들이 모여 RPS 제도의 조기정착 및 활성화를 위한 방안 등을 논의했다. 특히 공급인증서 발급 및 거래시장 운영에 관한 규칙(안) 제정을 위해 검토되고 있는 내용과 RPS제도 시행 준비에 따른 애로사항 해소를 위한 질의응답 시간에는 열기가 뜨거웠다. 내년 RPS 의무 이행을 앞두고 있는 공급 의무자들의 관심은 당연한 것이다.

RPS 협의회는 내년 RPS 시행을 앞두고 이행의 걸림돌이 되는 애로점을 찾아내고 개선방안을 도출해 제도에 반영하기 위한 모임이다.

매 홀수 달 3번째 목요일에 정기모임을 개최하고 RPS 추진 문제점 및 개선방안을 도출하고 우수사례를 공유하는 한편 선진정보를 습득해 나간다는 취지여서 기대가 크다.

내년부터 시행되는 RPS 제도의 조기 정착과 활성화를 위해서는 RPS협의회의 역할이 매우 크다. 의무 이행 준비에 다른 애로사항을 충분히 건의하고 신중하게 검토해서 제대로 반영해야만 제도 시행에서의 시행착오를 최대한 줄일 수 있을 것이다.

RPS협의회가 정부, 공급인증기관, 공급의무자, 한전, 전기연, 협회 등 이해관계자들이 모두 참석하고 있다는 점에서 공론을 형성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 더구나 정부의 일방적인 설명회 자리가 아닌 바르게 의견이 개진되고 반영되는 다함께 고민하는 광장이 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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