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가스•전기•지역난방 대표로 구성
도시가스 검침원 '푸른 조끼' 착용 통일

▲ 한진현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을 비롯한 에너지업계 대표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에너지분야 국민행복 추진단이 발족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에너지업계는 올해를 '에너지서비스 혁신의 원년'으로 선포하고, 에너지분야 대국민 서비스 제고를 위해 도시가스, 전기, 지역난방, 소비자단체 대표로 구성된 ‘에너지분야 국민행복 추진단’ 발족식을 12일 메리어트호텔에서 가졌다.

추진단은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 소비자시민모임 회장을 공동 추진단장으로 하며, 서비스진단기관인 KPC 회장과 산업부 가스산업과장, 전력진흥과장, 에너지관리과장이 참여한다.

업계에서는 도시가스협회장, 도시가스사 대표(4명), 가스안전공사 사장 등 가스분야 총 6명, 한전 영업본부장, 전기안전공사 부사장, 스마트그리드사업단장 등 전기분야 3명, 지역난방공사 사장, 지역냉난방협회 주요사 대표 등 지역난방분야 4명 등이 참여한다.

추진단은 향후 업종별 실무위원회를 구성하고, 구체적인 제도개선 검토에 나선다.

특히 에너지분야 전반에 대한 서비스 수준 진단과 함께 국민의 요구를 직접 듣고 소통하는 방식을 통해 종합적인 제도 개선방안을 마련하는데 초점을 둘 방침이다.

3월까지 전기•지역난방 분야에 대한 제도개선 국민제안을 접수한 후 4~6월 전기, 지역난방 순으로 제도개선 계획을 수립, 발표할 계획이다.

도시가스의 경우 지난해 11월 발족한 도시가스분야 국민행복추진단을 통해 이미 국민제안을 접수한 결과 지난 1월까지 총 172건이 접수됐으며, 이를 바탕으로 제도개선 종합계획을 수립, 4월 발표할 예정이다.

도시가스분야 제도개선 종합계획 중 국민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도시가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제안된 과제 중 '도시가스 안전점검원 신분 확인 강화', '자가검침/요금결재용 모바일 앱(App) 도입'이 우선 시행된다.

전국 33개 도시가스사 안전점검원 약 5000여명의 복장을 '푸른 조끼'로 통일 착용키로 하고, 안전점검원이 방문할 경우 점검원의 신분을 해당 도시가스사에 직접 확인해 볼 수 있도록 '안심콜 센터'도 운영한다. 

도시가스 자가검침의 경우 스마트폰을 활용해 자가검침 기록을 전송토록 하고, 요금고지서 송부 및 모바일 결재가 가능한 '모바일 앱'을 6월까지 공동 개발해 7월부터 단계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추진단은 매년 주기적인 서비스 진단을 통해 서비스 개선을 위한 노력을 점검하고, 직간접 지표를 통해 서비스에 대한 종합 진단 후 진단결과를 공개, 대국민 서비스 수준의 상향 평준화를 유도해 나갈방침이다.

한진현 산업부 차관은 이날 “그간의 에너지 정책이 경제성장과 국민생활을 뒷받침하는 에너지원을 값싸고 안정되게 공급하는 양적성장에 초점이 맞춰졌다면, 이제는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 수요자 중심의 질적 성장이 강조되는 시점”이라고 강조하고 "에너지 분야의 손톱 밑 가시를 국민제안 방식으로 발굴, 체계적인 제도개선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 한진현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좌측 첫번째)이 도시가스, 전기, 지역난방 등 에너지 분야의 국민불편 해소를 위해 노력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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