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말, 234개 공정 시행 또는 계획

지난해 말 기준으로 전 세계적으로 234개의 이산화탄소 포집 및 저장(Carbon Capture and Storage:CCS) 공정이 시행 또는 계획되어 있으며 서서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내용은 국제 탄소포집저장 연구소에 따른 것으로 네덜란드와 핀란드 등의 프로젝트 취소에도 불구, 2009년 대비 26개가 증가한 수치이다.

2010년 시작된 큰 규모의 프로젝트로는 셰브론(Chevron Corp)의 호주 고곤(Gorgon) 프로젝트가 대표적이며 2010년 말에 미국의 31개 프로젝트를 포함한 77개 프로젝트가 계획 및 시행됐으며, 이는 22건의 지연 및 취소에도 불구하고 13건이 증가한 수치라는 설명이다.

이산화탄소 포집 및 저장(CCS) 공정은 석탄 발전소, 시멘트 공장 등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 비어있는 유가스전 등의 지하에 묻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UN은 보고서를 통해 전 세계적인 온실가스 배출의 감소를 위한 재생 가능한 에너지원으로 옮기는 과도기인 현 시점에서 CCS 공정이 매우 중요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UN climate negotiation의 CCS에 대한 투자를 향상시키는 배출 제한에 대한 조약 통과 실패 등 여전히 높은 비용으로 인해 본격적인 도입에는 어려움이 상존하고 있다.
 

또한 CCS 공정 비용은 대규모 에너지 프로젝트들과 함께, 2~3년 전에 수행된 유사한 연구에서보다 20~30% 상승했다.

현재 CCS 공정의 중심 이동은 유럽에서 미국으로 이동중이다.

미국에서 수행되고 있는 많은 프로젝트들이 일부가 비어있는 유전에 CO2를 주입해 원유 생산량을 증가시켜 현금 흐름을 향상시키는 것 또한 목표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유럽은 CCS 관련 프로젝트의 움직임에 제동이 걸리는 모양새다. 지난해 10월, 독일에서는 지역 주민의 반발로 Barendrecht지역에 실증 프로젝트를 건설하려는 계획이 보류됐으며 핀란드의 에너지 기업인 Fortrum은 기술 및 재정적인 위험 때문에 Meri-Pori CCS 프로젝트 무산을 발표했다.

중국은 아직까지 CCS 공정에 대한 연구 및 개발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10~15년 이후에는 중국이 CCS 공정의 주요 국가가 될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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