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토론회 개최...환경부 세제지원 약속
클린디젤 보급확대를 위해 국회, 정부, 업계 전문가들이 한목소리를 내 귀추가 주목된다.
민주당 강창일 의원(지경위, 제주시 갑)은 16일 ‘그린카시대, 클린디젤차 보급확대를 위한 정책 토론회’를 개최하고 고유가 상황에서 에너지 문제를 해결하는 해법 중 하나로 제시되고 있는 클린디젤차 보급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 날 토론회에서는 △클린디젤 연료 및 자동차의 안전성 및 환경성, 효율성에 대한 이해 증진 △클린디젤에 대한 지원방안 △클린디젤 지원정책 등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펼쳐졌다.
주제발표자로 나선 이항구 산업연구원 팀장은 “클린디젤차와 디젤하이브리드 자동차가 전 세계 그린카 시장을 주도하게 될 것”이라면서 디젤자동화 수요 촉진 방안으로 △다양한 모델 공급을 통한 공급기반 강화 △과세비율 차등화를 통한 유지비 경감 △클린디젤자동차 핵심부품사업 육성 추진 등을 제시했다.
이어진 패널토론에서 우태희 지경부 주력산업정책관은 “디젤차 비율이 50% 이상인 유럽을 기점으로 미국, 일본도 클린디젤차 개발에 역량을 집중, 전 세계적으로 클린디젤차 기술개발 경쟁 가속화되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클린디젤 핵심부품 국산화 지원 등의 정부 지원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박광석 환경부 교통환경과장은 “경유차의 클린화 및 클린디젤차 보급을 확대하는 정책은 계속 유지·강화될 것”이라면서 “가격차액 보조, 환경개선부담금 면제, 자동차 관련 세제 혜택 확대 등 적극적인 지원 정책을 검토하겠다”고 말해 주목을 끌었다.
이날 토론회에서 강창일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과거 디젤자동차는 환경오염의 주범으로 인식됐으나 이제는 획기적인 기술혁신으로 다른 어떤 내연기관보다 친환경적인 자동차로 거듭났다”면서 “클린디젤차 연료인 경유는 자체의 청정성이 높고 에너지 효율도 높아 고유가의 높은 파고를 넘을 수 있는 해법이 될 것”이라며 토론회 개최 배경을 설명했다.
축사로 나선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도 “클린디젤차는 하이브리드차와 더불어 ‘현실적인 그린카’로 대두되고 있고 클린디젤차에 주력해온 유럽을 비롯하여 일본과 미국 등 주요 선진국도 많은 관심을 쏟고 있다”면서 클린디젤차 핵심부품의 기술개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연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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