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중경 장관, 경동탄광 방문서 밝혀

국가 재정 및 강원랜드 수익금 등을 통한 사업이 효과를 발휘하고 있지만 지역개발의 필요성이 인정됨에 따라 종합적인 폐광지역개발계획이 수립된다.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은 17일 강원도 삼척 도계 소재 (주)경동 탄광을 방문해 간담회를 개최한 자리에서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

최연희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위원, 이근식 강원도 부지사, 태백・정선・영월・삼천시 단체장, 경동・석탄공사 등 석탄업계, 삼천리이앤이 등 연탄공장 관계자 등이 참석한 이날 간담회에서 최중경 장관은 산업계 및 지역현안 등을 청취하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이날 지자체장들은 폐특법 연장 및 폐광지역개발사업 국가지원 등 지역개발 현안을, 석탄업계는 석탄의 판로확보 및 연탄가격 안정을 통한 민생지원 등 업계 현안을 건의했다.

최중경 장관은 먼저 힘든 작업환경 속에서 우리나라 경제발전의 초석이 돼 준 석탄업계 근로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연탄을 사용하는 저소득층 서민을 위한다는 자부심을 갖고 일해 주길 당부했다.

지역 최대 현안인 폐특법 연장에 대해서는 아직 시효만료까지 4년이 남았지만 긍정적인 방향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또 폐광지역개발사업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지역개발의 필요성이 있는 만큼 경제자립형 폐광지역개발사업 추진과 폐광지역개발기금 확대, 개발재원의 효율적 사용방안 등 종합적인 폐광지역개발계획을 수립할 예정임을 밝혔다.

석탄업계에 대해서는 향후 국내에서 생산되는 석탄소비는 민수용 연탄시장과 무연탄 발전용 시장 중에서 발전용 시장을 탄력적으로 조정해 확보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최 장관은 현안 간담회를 마치고 영월군수 등 참석자 일부와 함께 직접 탄광에 입갱해 채탄환경을 직접 체험하고 근로자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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