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서 2000억원 규모 투자 MOU 체결
박영준 차관 등 각계 인사 행사 참석

▲ 42MW 규모 불가리아 태양광발전소 전경.
SDN이 기존 42MW규모 태양광 프로젝트 투자유치를 성공한 이후 추가적으로 후발 프로젝트에 대한 2000억원 규모의 투자 MOU를 체결함으로써 불가리아 태양광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한다.

SDN은 15일 소피아 쉐라톤호텔에서 기존 진행 중인 42MW 태양광발전소 건설프로젝트의 금융약정체결(투자 유치)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은 불가리아를 방문 중인 박영준 지식경제부 차관, 전비호 주불가리아 대사, 에브게니 안겔로프 불가리아 경제에너지차관, 불가리아 국영전력회사 크라시미르 파르바노프 사장, 장도수 남동발전 사장, 정회동 NH투자증권 사장, 박승덕 한주자산운용 사장, 최기혁 SDN 사장 등이 참석해 축하행사를 가졌다.

또 기념식과 더불어 약 40MW규모의 추가 태양광발전소 건설 프로젝트에 대해 NH투자증권, 한주자산운용과 각각 1000억원씩 총 2000억원 규모의 선행 투자 MOU를 체결했다.

박영준 지경부 차관은 축사에서 “세계는 지금 기후변화와 에너지위기 극복을 위한 녹색경쟁을 벌이고 있고 한국과 불가리아 역시 그린레이스에 앞서기 위해 신재생에너지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며 “미래를 준비하는 자에게 온실가스감축과 에너지위기는 더 큰 기회가 될 것이며 남동발전과 SDN의 불가리아 태양광발전소 건설 프로젝트가 그 좋은 예”라고 말했다.

장도수 남동발전 사장은 “SDN과 남동발전이 협력해 여러나라에 태양광발전소를 건설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밝히고 “불가리아 태양광발전소 투자는 두 회사 협력관계의 시발점이자 기술을 지닌 중소기업과 국내 공기업의 신재생에너지 컨소시엄 구성의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남동발전의 관계자는 “남동발전과 SDN이 본 프로젝트에 대한 추가 증자 2300만유로(약356억원)를 15일 납입했으며 동 대금은 SDN측의 선투자 대여금 반제로 SDN으로 전액 회수된다”고 밝히고 SDN의 과감한 선행투자에 감사를 표했다.

또 KDB 이대현 PF실장은 대주단을 대표해서 공정 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SDN은 이로써 기존 프로젝트에 대한 선행투자자금의 회수로 현금유동성을 확보함과 동시에 향후 추가적인 불가리아 프로젝트에 투입될 2000억원 규모의 투자 MOU까지 체결함으로써 불가리아태양광발전사업을 안정적으로 확대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SDN은 이자리에서 불가리아 정부와 약 100만BGN(약 7억8000만원)규모의 태양광연구용역 계약도 함께 체결했으며 불가리아의 전력효율개선을 위한 전력운영센터와 태양광모듈제조공장 설립을 위한 청사진을 제시하고 불가리아 정부와 후속 협의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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