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P위원회, 탄소경경 리더스 클럽 결과 발표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한국위원회(위원장 장지인 중앙대 교수, 이하 CDP 한국위원회)는 올해 국내 상장기업 중 시가총액 상위 200대 기업에 탄소경영 관련 정보를 요청해 분석한 결과, 삼성전기, 삼성전자, 엘지전자, 포스코, 하이닉스반도체 5개 기업이 탄소경영 최우수 그룹인 ‘Carbon Management Global Leaders Club(탄소경영 글로벌 리더스 클럽)’에 편입됐다고 밝혔다.

이번 탄소경영 글로벌 리더스 클럽에 편입된 5개 기업은 기후변화 이슈 대응과 관련한 지배구조, 위험과 기회, 전략, 온실가스 배출회계, 커뮤니케이션 등 CDP(Carbon Disclosure Project)가 요청하는 정보공개의 모든 부문에서 골고루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동시에 공개 부문 평가와는 별도로 기후변화 완화, 적응, 투명성 등과 관련해 기업이 취한 적극적인 조치를 평가하는 탄소성과리더십지수(CPLI : Carbon Performance Leadership Index)에서도 모두 선두 그룹을 의미하는 ‘Band A’에 편입됐다고 CDP한국위원회는 밝혔다.

탄소성과 평가는 전략, 지배구조, 이해관계자 커뮤니케이션, 배출량 감축 목표 달성 등과 관련 실제 조치 정도에 따라 기업의 수준을 A부터 D까지 총 4개의 밴드(band)로 분류하고 있는데 Band A는 기후변화 대응과 목표달성에 있어 높은 수준을 나타낸 기업을 의미한다.

장지인 CDP한국위원회 위원장은 “이번 CDP 2010 한국기업의 평가는 철저히 글로벌 CDP의 원칙과 평가기준에 따라 진행됐고 글로벌 CDP의 검증도 거쳤다”고 전제하며 “탄소경영 글로벌 리더스 클럽에 편입된 5개 기업은 CDP한국위원회 위원들의 합의에 따라 탄소정보공개 점수(CDLI : Carbon Disclosure Leadership index)와 탄소성과 점수(CPLI : Carbon Performance Leadership Index)를 각각 50%씩 합산해 선정된 기업으로 선진국의 글로벌 기업을 능가하거나 대등한 수준을 보여주고 있다”고 높이 평가했다.

실제로 FTSE Global 지수에 포함된 500개 기업을 대상으로 한 Global 500 기업 중 특히 탄소성과 측면에서 Band A에 편입된 기업은 47개 밖에 되지 않는다.

한편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는 전세계 금융투자기관의 위임을 받아 각국의 주요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기후변화 이슈 대응과 관련한 지배구조, 위험과 기회, 전략, 온실가스 배출회계, 커뮤니케이션 등에 대한 정보를 설문형식으로 요청하는 금융기관 주도의 비영리단체 명칭이자 글로벌 프로젝트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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