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시장 공량 가속화 기대

LS전선(대표 구자열)이 국내 전선업계 최초로 관세청(청장 윤영선)이 인증하는 AEO(Authorized Economic Operator, 수출입 안전관리 우수 공인업체) 인증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LS전선은 이미 2010년 12월 FTA 업체별 원산지 인증 수출자 자격을 획득, 전선업계에서 유일하게 두 가지 수출 관련 인증을 모두 보유하게 됐다. 이에 따라 LS전선의 글로벌 시장 공략이 한층 가속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AEO제도는 세계관세기구(WCO)의 수출입 공급망 안전관리 기준을 바탕으로 각 세관당국이 법규준수, 내부통제시스템, 안전관리기준, 재무건전성을 심사하는 제도로, 인증을 받은 기업은 세관 절차상 포괄적인 혜택을 받는다.

현재 미국, 중국, EU, 일본, 캐나다 등 45개국이 시행 중이며 이 국가들은 전 세계 무역량의 63%, 우리나라 수출 규모의 67%를 점유하고 있다.

이번 획득으로 LS전선은 세관 검사 축소, 신속 통관, 절차 간소 등으로 통관 비용 및 시간을 절약하게 돼 수출 경쟁력이 크게 향상됐다. 또한 관세 검사 면제, 신고방법 간소화, 과태료 감면, 세관 정기심사 면제 등 절차상 혜택도 누린다.

이와 함께 국제적인 안전성과 신뢰성을 인정받는 기업으로 인정받게 돼 신규 고객 확보와 기업 이미지 제고에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회사 측은 보고 있다.

LS전선이 지난해 12월 받은 FTA 업체별 원산지 인증 수출자 자격은 관세청이 원산지증명 능력이 있다고 인증한 기업에게 원산지증명서 발급절차 또는 첨부서류 제출 간소화 혜택을 부여하는 것이다.

LS전선은 이 인증으로 기존 FTA 국가(인도, 아세안, 칠레, EFTA 등)외에 앞으로 예정인 한-EU 및 한-미 FTA에서도 원산지증명서 발급이 한층 쉬워져 수출 절차에 있어 시간과 비용이 절감되어 고객의 수요에 더욱 발 빠르게 대응할 수 있게 됐다.

허원무 LS전선 CPO는 “이 인증은 LS전선의 수출입 관련 내부 인프라와 시스템이 세계적 수준임을 입증한다”라며 “관련 법규 준수와 글로벌 수준의 운영 시스템 구축으로 최고 등급인 AAA를 받기 위해 노력함은 물론, 24개국에 있는 해외 법인들도 해당 인증을 받도록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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