융복합 지원사업 과제발굴 수요조사 착수
지역 및 원 결합 통해 시너지 창출 기대

올해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지원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최근 에너지관리공단 신재생에너지 센터가 융복합 지원사업 과제 발굴 수요조사에 착수하면서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다.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사업은 크게 구역 복합과 원 융합 사업으로 분류된다.

구역 복합 사업은 일정 지역에 대규모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통해 주택, 건물, 산업체 등에 에너지를 공동 보급하는 것이며 원 융합은 2개 이상의 신재생에너지원을 융합, 에너지를 공급함으로써 실효성을 제고하는데 목적이 있다.

특히 구역 복합과 원 융합을 결합시켜 대규모 보급 확대 기반을 마련하고, 여기에 지역, 정책, ICT 등 다양한 정책융합이 더해질 경우 거대한 시너지효과가 기대된다.

올해 융복합 지원사업에는 정부지원금 10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사업비는 국비와 지자체(또는 민간)가 각각 50% 매칭 형태로 마련된다.

지원 예정 융복합 모델로는 △발전단가가 높은 도서, 벽지 등 계통연계가 어려운 지역에 태양광과 풍력을 동시에 설치하는 사업 △주택단지에 태양광, 소형풍력, 연료전지 등 전기설비와 태양열, 지열 등 열설비를 함께 설치 및 지원하는 사업 △계간축열조 등을 사용한 태양열-지열 하이브리드 시스템 구축 △축산분뇨 바이오가스 등 신규 연료원을 활용한 수소타운 건립 등이 있다.

이밖에 ESS(에너지저장장치) 활용, 에너지복지, 그린하이웨이 시범사업, 좋은에너지 보급사업 등에도 지원이 이뤄진다.

신재생 업계는 대규모 프로젝트를 통해 거대한 수요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에너지원 간 균형 잡힌 수요가 예상되면서 RPS 시행 등으로 그동안 소외돼 왔던 태양열, 지열 등 열설비 업계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융복합 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된다면 전국적으로 보급 확산에 급물살을 탈 것”이라며 “정부가 의지를 갖고 일사천리로 추진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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