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연속 대형 인명사고 제로화 도전”

LPG용기 안전 강화 등 법 체계화
검사시스템 고도화 및 장비 첨단화
가스안전관리 통합 상황시스템 구축

지난해 한국가스안전공사는 사상 최고의 경영성과를 창출했다.
△정부 경영평가기관 기관장 최우수 달성 △가스사고 인명피해율 2년 연속 두자리 수 감축 △국가가스안전관리 기본계획 법제화로 사전 예측 가능 안전관리 추진환경 조성 △중소기업 수출지원과 해외인증사업 지원확대 △에너지안전 연구센터와 독성가스 중화처리 센터 건립 기반 조성 △충북혁신도시 신청사로 성공적인 이전 △2014년 신규사업 개발과 예산 인력의 두 자리 수 확보 등이 그것이다.

이러한 공사 경영 전반의 성과창출을 이끈 박기동 안전관리이사는 “이같은 성과창출은 현장중심의 솔선수범 리더십으로 조직을 이끄신 전대천 사장님과 김충식 감사님, 그리고 노동조합 임원섭 위원장과 전국 우리 공사 임직원들이 하나된 마음으로 피와 땀을 흘린 값진 댓가”라고 피력했다.

갑오년 새해를 맞아 새로운 충북혁신도시에서 “새로운 출발 힘찬 도약”의 각오로 입사 후 지난 35년의 노하우와 경력을 토대로 열정을 다해 국민행복을 위한 가스안전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다짐하는 박기동 안전관리이사를 만났다.   / 편집자 주


▲ 박기동 한국가스안전공사 안전관리이사
Q) 지난해 여러가지 탁월한 성과가 많았던 것으로 압니다.

A) 지난해는 상당히 뜻 깊은 한해였습니다. 그간의 서울 대치동을 거쳐 경기 시흥청사에 이어 25년만에 충북혁신도시로 본사를 이전해 우리공사 제3의 시대가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이러한 임직원들의 가스안전관리 활동을 인정받아 안전행정부에서 주관한 2013년 ‘안전문화대상’에서 전 공기업과 공공기관을 대표해 ‘대상’을 수상했으며 ‘재난관리 대통령 기관표창’을 수상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국민훈장 목련장’을 수훈했으며 담당부서 이두원 처장이 ‘인적재난분야 국민포장’을 수상하는 등 재난관리 3대 분야 모두를 수상받게 되는 쾌거를 이뤘습니다.

Q) 제도개선을 통해 체계적인 가스안전관리를 강화하셨는데요. 추진성과와 올해 계획에 대해 말씀해 주시죠.

A) 먼저, 지난해 가스안전법령과 관련한 주요 추진성과입니다.
 

지난해 12월 고압가스안전관리법 개정 공포로 40년 우리공사와 가스산업계의 숙원사업 이었던 ‘가스안전 관리 기본계획 수립 법제화’, ‘가스안전 연구개발 지원근거 마련’, ‘건축물 내 도시가스배관 설치방법 개선’등이 있습니다.

특히 ‘가스안전관리 기본계획 수립 법제화’는 3개월이라는 짧은 기간에 완수함으로써 체계적이고 계획적인 국가 가스안전관리정책의 연속성을 확보하고 ‘사고 대응중심’에서 ‘사고 예방중심’으로 전환하는 선제적 안전관리의 기반을 갖췄다는데 큰 의미가 있습니다.

그리고, 2014년 가스안전법령과 관련한 안전관리 강화사항입니다.

올해에도 우리공사는 ‘LP가스 용기 안전관리 강화’, ‘독성가스 안전관리체계 개선’ 등 법체계 개선을 통해 가스안전관리를 강화해 나갈 것입니다.

지난해 9월 대구 대명동 LP가스 폭발사고와 같은 유사사고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LP가스용기 제조ㆍ충전ㆍ판매ㆍ사용ㆍ재검사 기준강화 등 유통용기의 전반적인 안전관리를 강화하는 방안을 정부와 협의 후 추진할 예정입니다.

또한 독성가스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독성가스 안전관리자 전문교육 신설, 독성가스 종류별 안전기준 마련 등의 독성가스 안전관리체계를 개선․강화토록해 가스사고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확보하는데 주력할 것입니다.

▲ 박기동 안전관리이사가 국민훈장 목련장을 수상하고 있다.
Q) 국민행복 가스안전 3.0 전사적 추진을 통해 가스사고 인명피해율 2017년 중기목표를 4년이나 앞당겨 조기 달성했다는데요?

A) 우리공사에서는 지난해 정부의 정책기조인 정부 3.0에 맞춰 기존에 추진해 오던 가스안전관리 종합대책인 ‘국민행복 가스안전 Master Plan’을 ‘국민행복 가스안전 3.0’으로 조정․보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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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행복 가스안전 3.0’은 KGS 2020 비전의 4대 경영목표와 연계해 14개 아젠다, 107개 세부과제를 추진해 79개 단기과제를 완료했고, 28개 과제는 장기 과제로 정상 추진해 국민행복 달성도 100%를 달성했습니다.

2020년까지 가스사고 인명피해율 감축목표는 선진국수준인 5.5명보다 더 낮은 5.0명으로 설정하고, 이를 연단위로 단계적으로 달성하기 위해 ‘국민행복 가스안전 3.0’을 적극 추진했습니다.
이 결과, 지난해에는 전년 8.4명 대비 인명피해율을 7.5명으로 10.1%나 감소하는 큰 성과로 2017년 목표까지를 조기 달성한 큰 성과를 창출했습니다.

올해에도 정부의 정책방향, 가스산업 등 대내외 환경변화를 고려해 ‘국민행복 가스안전 3.0’을 고도화해 맞춤형 가스안전관리를 철저히 추진해 나갈 계획입니다.

Q) 독성가스 위해예방을 위해 안전관리도 강화하고 있는데요?

A) 지난 2012년 9월, 구미에서 발생한 불산가스 누출사고로 사망 5명, 부상 14명, 검진 12,000명, 재산피해 177억원의 인명·재산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이로 인해 독성가스 안전관리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마련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사회적 이슈가 되었습니다.

이에 우리공사의 지난해 주요 추진사항으로, 3월부터 7월까지 5개월간 독성가스 시설 2625개소에 대해 점검하고 이중 부적합업소 57개소에 대해서는 지난해 8월부터 9월까지 다시 점검해 모두 개선 완료하는 등 독성가스사고 예방을 위한 긴급대응을 실시했습니다.

그리고 독성가스 안전관리 특별 강화대책을 마련 정부에 건의 하여 지난 12월 국회에서 2014년부터 2017년까지 4년에 걸쳐 총 324억원의 예산을 정말 어려운 과정, 많은 설명과 건의로 승인받았습니다.
주요내용은 독성가스의 중화처리, 독성가스 취급자 전문교육, 독성가스사용 부품소재에 대한 성능평가 및 인증, 비상대응조직 운영, 사고대응장비 확충, 6개 권역별 비상대응팀 운영 등을 주요내용으로 하고 있습니다.

올해 독성가스분야 안전관리 강화를 위한 주요 추진계획입니다.

산업가스 안전관리 정보 지원센터 건립, 독성가스 비상대응장비 구축, 독성가스 유통현황 보고 및 비상대응장비 공유 시스템 구축, 정부의 합동방재센터와 연계한 독성가스 안전관리 강화 등 크게 4개 분야에 대해 추진할 계획입니다.

또한 정부 화학물질 안전관리 종합대책의 일환으로 전국 6개 거점 산단에 설치되는 ‘합동방재센터’에 가스전문인력을 파견해 지역별 합동방재센터를 효과적으로 지원할 계획입니다.

합동방재센터는 가스시설에 대한 각종 점검 및 교육 등을 수행해 합동방재센터를 중심으로 독성가스사고 등 화학사고 예방 및 대응 업무에 적극 지원, 국민의 생명과 안전보호에 만전을 기할 계획입니다.

▲ 박기동 안전관리이사
Q) 검사품질 향상을 위해 검사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장비를 첨단화하고 있는 것으로 압니다.

A)전세계 최고의 대한민국 IT 강국의 잇점을 특화해 최첨단 IT장비와 연계,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검사처리가 가능한 스마트검사시스템을 국내 검사기관 최초로 도입 운영하고 있으며 기능 장비 소프트웨어 컨텐츠 적용대상 시설을 확대 강화할 계획입니다.

첫째, 스마트검사시스템관련 주요 추진사항입니다.

스마트검사시스템은 스마트폰과 무선인터넷을 연계하여 검사현장에서 실시간으로 업무처리를 하는 시스템입니다. 스마트검사시스템 도입으로 검사품질이 17% 향상되고 현장검사업무에 적합한 시스템 구현 등으로 업무생산성 향상 효과를 누리고 있습니다.

우리공사의 스마트검사시스템의 보안시스템은 준정부기관 최초로 국정원의 보안승인을 받아 해킹 등 보안사고가 전혀 발생되지 않고 시스템을 운영 중에 있습니다.

올해에도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검사장비와 연계, 현장보고서 작성 등 정보통신기술을 기반으로 IT와 융합한 검사시스템으로 국민과 개방․공유․소통․협력하며 국민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사람중심의 검사시스템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둘째, 검사방비 첨단화를 통해 검사품질 향상을 도모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수준의 첨단 검사장비 보급과 노후장비 교체를 통한 검사장비의 활용성을 높여 공사의 검사품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2012년부터 검사장비 현대화 3개년 계획을 수립, 추진하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는 예산 10억원을 투입해 첨단장비와 독성가스 장비 122점(누계 40%) 확충, 노후장비 722점(누계 64%) 교체했고, 나머지는 2014년까지 100%교체 완료해 검사장비 현대화 3개년 계획을 완벽히 완수할 예정입니다.

시험․검사 장비 첨단화를 통해 가스용품의 검사품질 향상도 도모하고 있습니다.

셋째, 시험․검사 장비 첨단화를 통해 가스용품의 검사품질 향상도 도모하고 있습니다.

최근 이동용 연료전지, 다기능보일러(소형 열병합발전시스템) 등 새로운 양상의 가스기기들이 다양하게 개발됨에 따라 검사품목의 다양화와 검사기준․방법의 선진화에 대한 요구가 점점 커지고 있는 추세여서 이에 대한 연구·기준개발 및 제도개선을 진행 중입니다.

이번 신사옥 이전을 계기로 시험환경조절설비·시험가스제조설비·압력조정기성능시험기 등 19종 21점의 첨단 장비 및 설비를 신규로 추가 구축함으로써 글로벌 Top수준의 시험환경을 구축했고 기존 장비들을 단기간에 이전 완료해 지난 12월 26~27일에 KOLAS 공인 시험․검사기관 이전평가도 마친 상태입니다.

넷째, 올해에는 도시가스분야 검사품질향상을 위한 QMA 제도도 도입합니다.

안전관리수준평가 제도는 정부 중점추진과제 및 정책과제로 채택되어 만들어진 제도입니다.
현행 정기검사, 안전관리규정 준수여부 확인․평가 및 안전관리종합평가를 QMA 하나로 통합해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제도로서 올해 2월 14일 도시가스사업법 시행규칙 통과예정에 있어 통과를 대비하여 이미 모든 준비를 마친 상태로 즉각 실행이 가능토록 만반의 준비가 완료된 상태입니다.

Q) 서민층 및 고령자 가스시설에 대한 안전관리 대책은?

A) 먼저, 서민층 가스시설 개선사업입니다.
최근 5년간 가스사고 중 LP가스사고는 475건으로 전체 가스사고의 약 73%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LP가스 사고를 예방하고 서민층의 생활안정에도 기여하기 위해 공사에서는 2011년부터 서민층 LP가스 호스시설을 안전한 금속배관으로 교체하는 서민층 가스시설개선사업을 2015년까지 5개년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지난해까지 3년간 약 25만가구의 서민층 LP가스시설을 배관으로 교체 완료했으며, 올해 7만 2천가구에 이어 2015년까지 총 42만 가구의 서민층 가스시설을 개선해 나갈 계획입니다.

또한 올해부터는 첨단 가스안전기기인 다기능 가스안전계량기를 사회복지시설을 대상으로 2년간 시범보급을 거쳐 2016년부터는 서민층 시설에도 본격 보급할 예정입니다.

둘째, 고령자 가스사고 예방을 위해 타이머 콕 무료 보급사업을 적극 시행하고 있습니다. 

2008년부터 매년 공사에서 독거노인 5,000가구에 타이머 콕을 무료로 설치해주고 있으며, 지자체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연간 약 2만 5000세대의 보급으로 독거노인과 고령자 가스안전에 더욱 적극 힘쓰고 있습니다.
이러한 타이머 콕 보급을 통해 고령자 가스사고는 2013년 7건으로 전년대비 22% 감소시키는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Q) 불량 가스시설․제품 유통 및 불법행위 근절을 위한 특별기동단속반도 운영하고 있는데요?

A) 지난해 9월 23일 대구 남구 상가폭발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는 LP가스판매사업자가 무허가 시설에서 폐기대상 용기에 불법충전 중 가스가 누출돼 폭발사고로 번져 대규모 인명(사망2, 부상11) 및 재산 피해가 발생한 것입니다.

이에 따라 정부와 공사는 일부 LP가스 사업자의 불법행위가 가장 큰 사고원인으로 판단하고 유사사고 재발방지 대책 중 하나로 10월부터 ‘특별기동단속반’을 신설, 운영하고 있습니다.

특별기동단속반은 가스관계 3법에 규정한 위법사항 전체를 단속대상으로 하고 불량 가스시설ㆍ제품 유통근절과 불법 행위자 단속을 목적으로 지난해 가을 본사는 검사지원처에 임시조직(1반 5명)으로 출발했습니다. 그러나 올해부터는 공사의 정식조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지방은 영남권과 호남권의 교차 합동 단속반 40여명이 불시 단속으로 불법시설 불법제품 유통 불법행위가 근절 될 때까지 강화 운영할 계획입니다.

특히 올해에는 ‘대국민 신고포상제’ 등 불법행위 정보수집 활동을 통해 지능적인 단속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우수사업자는 보호하고 무허가 및 불법 행위자는 업계에서 완전 퇴출토록해 건전한 가스산업과 안전문화를 조성, 국민행복 실현에 앞장서 나가겠습니다.

Q) 수출지원을 통한 국가경쟁력 제고에도 신경쓰고 계신데요.

A) 첫째, E-Mark인증 취득을 통한 수출지원입니다.

자동차산업은 국가 3대 주력사업으로 우리나라의 경제성장 및 수출에 막대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유럽 및 북미로 수출하기 위해서는 상대국에서 인정한 E-Mark(유럽자동차인증) 및 NGV(북미자동차인증)을 취득해야 수출이 가능한 상황으로 해외에서 인증을 받을경우 막대한 비용과 시간이 소비되기 때문에 수출에서 시간과의 싸움인 자동차산업의 특성상 해외인증이 수출에 커다란 걸림돌이 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러한 자동차산업의 걸림돌을 해결하기 위해 한국가스안전공사에서는 2010년부터 독일의 인증기관인 TUV SUD, 영국의 인증기관인 VCA와의 업무협력을 통해 LPG·CNG·수소연료용 자동차 부품에 대한 유럽의 강제형식 승인인 E-Mark인증 시험과 신규 제품개발을 위한 부품 성능평가시험 등 자동차부품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한 컨설팅 업무를 수행해 오고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이 중 수소연료전지 자동차에 공급되는 부품의 경우 700bar이상의 초고압을 사용하기에 전 세계에서 관련 시험을 수행할 만한 시험장비와 기술적 역량을 갖춘 시험기관도 손에 꼽힐 정도입니다.

자랑스러운 점은 우리공사가 2013년 2월 국내 중소기업에서 개발한 수소연료전지자동차용 부품 2종(용기부속품)은 우리 공사에서 시험을 실시해 세계에서 2번째로 E-Mark인증을 취득했다는 것입니다.

둘째, 미국의 ETL과 Energy Star인증 취득을 통한 수출지원입니다.

국내업체의 가스보일러, 가스온수기 해외수출을 지원하기 위하여 북미 지역의 해외인증기관인 인터텍과 시험인증 업무 협력을 통하여 미국의 ETL과 Energy Star인증을 취득한 바가 있으며, “K"사의 경우 연간 1억불(연 10만대) 수출계약 체결과 1030여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를 거둔바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공사가 해외인증을 대행했을 때 인증취득 기간을 기업체가 직접 해외인증 할 때 보다 16개월 단축(24개월에서 8개월)하였고, 인증비용도 모델당 1.5억 절감(2.5억에서 1억원)하는 등 국내기업의 수출경쟁력을 향상시켜주는 효과도 있었습니다.

그밖에 수출지원사항으로 유럽 수출을 지원하기 위해 CE마킹 인증취득 지원을 하고 있으며, 올해에는 제조사와 개발초기 단계부터 기술개발 컨설팅서비스를 제공하여 해외인증을 보다 쉽게 취득할 수 있도록 제조사 해외인증 인큐베이터제도를 도입할 예정으로 기업지원 사업을 한층 강화할 생각입니다.

Q) 가스용품관련 사고 예방을 위한 조치는.

A) 2013년 우리공사는 총 9회에 걸쳐 가스보일러 제조업체, 배관용밸브 제조업체 등 국내 주요 가스용품 제조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가스용품 분야 사고예방 및 안전성 확보를 위한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상반기 중에는 시중에 유통중인 가스용품 4종 138점에 대한 수집검사를 실시함으로써 사용자 안전확보를 위해 노력했습니다.

또한 가스보일러의 가스배관과 물배관 연결형태 변경을 통한 가스사고 예방노력입니다.

지난해 공사가 33개 도시가스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가스배관과 직수배관을 잘못 연결함으로써 대단지 아파트 등에 도시가스 공급이 중단된 사고는 최근 3년 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11년 13건, ’12년 19건, ‘13년상반기 30건) 

이중 한번에 100세대 이상 도시가스공급이 중단된 사고가 16건이나 됐으며, 그 중 761세대가 한꺼번에 도시가스공급을 받지 못한 경우도 있었습니다.

이는 물빼기 작업후의 가스누설, 배관 부식 및 습가스 유입에 의한 연소기 내구성 문제에 의한 사고 등 가스안전에 위험요소가 있어, 공사는 이에 대한 선제적인 대책마련이 필요하다고 판단했습니다.

지난해 8월 공사는 보일러시공 관련협회, 도시가스협회 및 도시가스사, 한국에너지기기산업진흥회, 가스보일러사 및 금속플렉시블호스 제조사 관계자와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이러한 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대책으로 가스보일러의 가스접속구는 암나사 형태로, 이에 연결되는 금속플렉시블호스의 보일러연결부는 숫나사 형태로 변경하는 안을 논의하고 KGS Code를 개정하는 등 후속조치를 취한 바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가스보일러 CO중독사고 감소를 위해 노력한 것입니다.

CO중독사고는 대부분 연통 설치불량에 의하여 일어나는데 시공품질을 올리기 위해 보일러 시공 관련협회(한국열관리시공협회, 전국보일러설비협회)와 업무협력 MOU를 체결해 가스사고 인명피해 저감을 위한 협력, 재해발생시 가스시설 피해상황 공유와 복구지원, 가스시설 및 보일러 무상점검 수리 등 업무협력 체계를 구축해 신정부 정책인 국민행복에 부응하는 안전문화 확산에 전력을 했습니다.

종사자 4500명을 대상으로 한 설치불량 사고사례 및 안전교육, 시공자 3만 6000명을 대상으로 한 정보제공 및 홍보강화 활동을 실시했습니다. 이에 따라 가스보일러 CO중독사고가 사고건수를 2012년 10건에서 2013년 2건으로 대폭 감소하는 성과도 있었습니다.

▲ 한국가스안전공사 충북혁신도시 신청사 개소식에서 참석자들이 테이프커팅을 하고 있다.
Q) 신사옥 이전 후 가스안전관리 통합 상황시스템을 새로 구축했는데.

A) 신사옥 이전과 함께 종합상황실도 새롭게 변모했습니다. 모니터 콘트롤 시스템을 비롯, 최신 멀티미디어를 신규로 도입해 기존의 시고위험 예측 프로그램, 원격 지휘시스템 등과 접목시킴으로써 비상상황에 완벽한 대응체계를 갖추고 있습니다.

또한 유관기관과 긴밀한 공조체제를 유지해 신속한 상황전파에도 대비하고 있습니다. 특히 서울종합방재센터 재난시스템 및 안행부 119안전서비스 시스템과 연계, 실시간으로 상황정보시스템을 공유함으로써 전국 28개 지역본부․지사에서 365일 비상출동태세를 갖추고 있습니다.

과학적인 가스사고 예방활동 지원을 위해 과거 20년간 가스사고 통계자료와 실시간 기상정보를 조합해 2013년부터 사고위험 예측 프로그램을 구축․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전국 28개 주요 도시의 사고위험 가능성을 예측해 단계별로 위험도를 경보함으로써 사고위험 지수를 통한 가스사고 예방활동에 활용하고 있습니다.

가스안전종합상황실은 최신 멀티미디어와 관리시스템을 통해 가스사고 등 비상상황에 완벽하게 대처함은 물론, 가스사고의 과학적 분석자료를 활용해 선제적 가스사고 예방활동으로 가스사고 감축에 종합적 조정관리 역할을 다하고 있습니다.

Q) 마지막으로 2014년 개인적 각오와 국민께 당부하실 말씀은?

A) 우리공사가 시흥청사를 떠나 지난해 12월 19일 충북혁신도시에서 개소식을 갖고 새롭게 출발했습니다.

우리공사가 제3의 새로운 도약기를 맞아 ‘글로벌 가스안전 최고 전문기관’의 비전을 정하고 2020년까지 세계에서 가장 안전관리를 잘 한다는 일본을 넘어 세계 1등의 안전한국 비전을 달성할 수 있도록 전 직원이 올인하고 있으며 일본을 앞서는 목표를 2017년까지 3년이상 조기 달성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자 합니다.

여러 가지 방안중의 하나로는 가스 3법에 의한 시설과 제품별 산업계 전문연구기관 학계 유관기관 해당 공무원 등 관계되는 모든 전문가로 구성된 가칭 '00 가스안전 산업발전 상생 포럼'을 구성해 상호 이해관계자 모든 분과의 소통과 화합 교류의 장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소통과 화합 기술교류를 통한 안전 확보와 산업발전을 위한 새로운 한 마당을 펼쳐나갈 계획입니다.

또한 이러한 어려운 목표 달성을 위해 불철주야 현장 고객접점에서 365일 안전관리에 고생하는 현장 직원들의 애로와 건의사항을 찾아가서 듣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상대적으로 어려운 환경에서 고생하는 직원들의 권익과 근로환경 개선에도 많은 관심으로 노력을 다해 소통과 화합을 통한 내부 에너지 결집에 매진할 계획입니다.

당부드리고 싶은 말씀은 세계적인 경기침체로 인해 모든 국민이 어렵고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만 어려운 때일수록 정부, 공사, 가스업계가 협력체계를 구축해 가스안전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가스업계에서도 가스안전관리에 더욱 심혈을 기울여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끝으로 우리공사는 올해에도 12년 연속 대형 인명피해 사고제로화가 이어질 수 있도록 인명피해 사고예방 대책을 포함한 국가 가스안전관리 기본계획을 적극 추진해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나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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