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E리서치 집계, 삼성SDI 11억셀 출하 '1위'

지난 한 해 동안 전세계에 출하된 중, 소형 리튬 2차전지는 약 51억셀 규모인 것으로  집계됐다.

매 분기별 전세계 리튬 2차전지의 제조사별 출하량, 출하 금액 등을 다양한 형태로 조사, 집계해 발표하고 있는 SNE리서치에 따르면 한국의 삼성SDI가 약 11억셀 출하량을 기록하며 시장점유율 21.7%로 1위를 차지했다.
 
또 LG화학은 올해 처음으로 일본의 파나소닉을 제치고 2위의 자리에 올랐다. 출하량은 약 7.2억셀, 점유율은 14.2%로 조사됐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41.8%로 가장 앞서고 한국 35.9%, 일본 22.3%로 뒤를 따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의 핸드폰, 노트북 등 2ND Tier업체들의 성장과 동반한 수많은 중,소 2차전지 업체들의 성장으로 중국의 2차전지 업체들이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다는 분석이다.

올해도 중국의 White Box시장의 성장과 동반한 중국업체들의 도전이 2차전지 시장에서 확대될 것으로 SNE리서치는 전망하고 있다.

지난해 출하된 약 50억셀 중 약 41.8%가 모바일폰에 채용됐으며, 이어 노트북에 22.2%, Tablet에 13.6% 전동공구용으로 9.1%가 사용됐다. 4대 주요 어플리케이션이 전체 2차전지 출하량의 86.7%에 이른다.

향후 노트북과 태블릿의 수요추세에 따라 2015년에는 태블릿이 노트북을 능가할 것이란 예상이다.

중,소형 2차전지 타입별 수요전망 원통형 전지와 각형 전지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2년 각각 41.5% ,35.6%에서 2013년 35.6%,34.5%로 하락한 반면, 폴리머 전지는 2012년 23%에서 2013년 30.9%로 대폭 성장했다.
 
올해는 이러한 추세가 확대돼 폴리머 전지가 42.9%로 중,소형 2차전지의 대세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한해 동안 삼성전자는 자사 핸드폰과 노트북, 태블릿 등에 채용되는 리튬 2차전지를 같은 삼성계열사인 삼성SDI로부터 61%, 일본의 히타치 Maxell 14%, 중국의 Lishen으로부터 12%, BYD로부터 9%를 구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삼성의 IT분야 최대경쟁사인 애플은 중국의 ATL로부터 41%, LG화학 13%, 삼성SDI 14%, Lishen 10%의 구매 비율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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