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망 中企 글로벌 역량 갖추도록 적극 지원

산업통상자원부가 27일 기업·우리·신한은행 및 중견기업연합회와 함께 '글로벌 전략 자문센터'를 출범시켰다.

이는 산업부가 지난 9월24일 경제장관회의에서 보고한 '글로벌 전문기업 육성 추진방안'의 후속 조치. 추진 방안에 따르면 5년 내 수출 1억불 이상의 글로벌 전문기업으로 성장 가능성을 보유한 기업 46개사를 글로벌 전문 후보기업으로 선정하고 2014년말까지 이를 200개사로 확대한다.

센터 개소식에는 산업부 이관섭 실장, 중견연 전현철 부회장, 기업·우리·신한은행 임직원, 글로벌 전략자문센터 자문단장 송경순 박사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글로벌 전략 자문센터는 전략, 투자, 금융, 법률, 조세, 이전가격 등 우리 중소·중견기업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전문기업으로 성장하는데 있어 필요한 지식과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센터의 가장 큰 특징은 세계적 수준의 전문가들이 자문센터의 필요성에 공감, 낮은 보수를 감수하며 센터 설립에 뜻을 모았다는 점이다. 세계적 수준의 지적재산권 전문가인 Peter Holden, 중남미 지역 전문가인 김원호 한국외대 교수, 이여성 전 현대로템 부회장 등 10여명이 수시 자문위원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먼저 글로벌 전문 후보기업들은 센터로부터 글로벌 역량진단 자문을 제공받게 되며 이후 센터와의 세부 협의를 통해 글로벌 전문기업화 전략수립, 외부 이해관계자와의 협상, 각종 거래(Deal) 구조화 및 수행, 위험관리(Risk management) 등도 지원받는다.

이관섭 산업정책실장은 "글로벌 전략자문센터가 우리 기업이 세계시장으로 나아가는 길에 ‘나침반과 지도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송경순 글로벌 전략자문센터 자문단장은 "중소·중견기업이 과거 접근성이 제한됐던 국내외 최고 수준의 전문가들로부터 쉽게 자문을 받을 기회가 만들어진 만큼 기업 기대에 맞는 지식기반의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글로벌 전략자문센터는 지난 9월 체결된 '글로벌 전문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에 따라 기업·우리·신한은행이 중견기업연합회에 사업을 위탁하는 방식으로 추진되며 16년말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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