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와 바이오가스 사업 추진 등 협력키로

▲ 정연욱 경남에너지 사장(왼쪽)과 박완수 창원시장이 폐자원 에너지화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후 악수를 나누고 있다.

경남에너지(대표 정연욱)가 창원시와 폐자원 에너지화 사업 추진을 위해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양측은 14일 창원시 시정회의실에서 박완수 창원시장, 정연욱 경남에너지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폐기물 자원화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경남에너지는 창원시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활용, 에너지화 사업에 나서기로 하고 1단계 사업으로 하수 슬러지를 활용한 바이오가스 차량연료화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생활쓰레기 및 산업폐기물 소각을 통한 폐열 에너지화 사업 또한 업무협약 내용에 포함됐다.

이번 MOU가 실제 사업으로 이어질 경우 도시가스 업계 최초로 바이오가스 사업에 직접 참여하게 될 전망이다.

박완수 창원시장은 "경남에너지㈜와 공동으로 추진하는 금번 폐기물 에너지화 사업은 공영 자전거 정책과 환경수도 창원을 대표할 수 있는 사업이며, 생활 폐기물을 녹색에너지로 바꾸는 에너지 선 순환형 도시모델 구축을 통해 명실공히 세계 속의 저탄소 명품 녹색도시 건설을 위한 실질적인 인프라를 구축하는 계기가 될 것" 이라고 밝혔다.

또 경남에너지 정연욱 대표는 “이번 폐자원 에너지화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경남에너지는 명실상부한 종합에너지 기업으로서의 기틀을 마련하게 되고, 창원시는 세계 속의 친환경 도시의 이미지를 더욱 굳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남에너지는 바이오가스가 도시가스로 분류된 이후 바이오가스 정제기술을 보유한 에코에너지홀딩스와 기술제휴를 체결하는 한편 일본 고베 하수처리장의 바이오가스 생산 및 차량 연료화 사업 벤치마킹 등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창원시 환경사업소 김용표 시설계장은 “바이오가스를 시내버스에 공급하는 사업을 통해 약10억원의 원유 수입 대체 효과는 물론, 연간 약 2600톤의 온실가스 저감효과를 갖게 되고, 이를 CDM사업과 연계할 경우 연간 5000만원의 추가 수입이 발생할 것을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창원시는 중ㆍ장기적으로 환경수도에 걸맞는 녹색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협약은 정부의 녹색성장 기조에 지자체가 적극 부응하면서 친환경에너지사업을 직접 개발 추진코자 하는 강한 자발적 의지에 의한 것으로 앞으로 타 지자체에도 많은 호응도를 불러와 새로운 친환경 자치행정의 시발점이 될 것이란 기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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