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제 활성화 도움 ‘보람’

철탑산업훈장을 수상한 유태표 중부도시가스 부회장은 경제성이 부족한 충청남도 6개 시·군을 공급권역으로 확대, 편입해 천연가스 보급확대와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도모했다.

특히 연평균 230억원 이상의 과감한 투자를 통해 1999년 당시 12.2%에 불과하던 지역 내 천연가스 공급비율을 2012년말 기준 52.1%까지 확대하는 등 충남도 지역발전과 주민편익 증진에 크게 기여했다.

△철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소감은.

먼저 이러한 영예를 안을 수 있게 된 것을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한다. 오늘의 영예는 우리 회사의 노력만으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정부, 한국가스공사, 지자체 및 도시가스가 보급될 때까지 묵묵히 기다려 주신 고객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한다.

당사에서는 충남도 도시가스 보급율 확대를 위해 과거 5개년 동안 1410억원의 투자를 통해 420km의 배관을 추가 건설, 약 10만 세대에 도시가스를 확대·보급했다. 앞으로도 충청남도민 모두가 안전하고 편리한 도시가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사업을 추진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점은.

그 동안 수많은 난제와 변수가 있었지만 가장 어려웠던 점은 무엇보다 공급시기를 조금이라도 앞당기는 문제였다.

이번 사업은 대규모 투자가 수반되는 동시에 투자재원 마련과 낮은 투자경제성 보완을 위한 대규모 산업체 등의 거점 공급지역 확보 등 다양한 문제해결이 필요한 사업이었다. 돌발적으로 발생하는 현장의 여건변화에 의해 공사가 지연되는 문제 또한 자주 발생해 이를 해결하는 것도 쉽지 않았다. 고객들과 약속한 공급시기를 지키는 것이 가장 어려웠지만 이렇게 성공적으로 완료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미공급지역 도시가스 보급사업은 낮은 투자 경제성으로 인해 투자재원 조달 및 투자 우선순위 선정에 있어서 많은 어려움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때문에 정부와 한국가스공사의 정책적 지원 없이 도시가스사만의 노력으로는 결코 실현되기 어려운 사업이다.

현재 2차 미공급지역 확대보급사업 계획에 청양군이 제외돼 우리 회사의 공급권역 10개 시군 중 유일하게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은 지역으로 남은 것이 가장 아쉽다. 앞으로 청양지역에 도시가스가 조기에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도시가스사업 발전을 위한 제언 한마디.

미공급지역 도시가스 확대보급사업은 에너지 복지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반드시 추진해야 하는 사업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앞으로의 도시가스사업은 단순히 도시가스를 확대 보급하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고객들에게 철저한 안전관리 서비스와 수준 높은 고객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기존 독점사업자로서의 ‘도시가스회사’의 이미지를 항상 낮은 곳에서 먼저 움직이는 고객중심의 ‘서비스회사’라는 이미지로 전환할 수 있도록 패러다임의 변화를 도모해야 한다.

앞으로 우리 중부도시가스는 이러한 변화를 선도해 나가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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