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ㆍ효율개선ㆍ집단에너지 프로젝트 논의

산업통상자원부(장관:윤상직)는 아시아개발은행(ADB)과 함께 3~4일 양일간 잠실 롯데호텔에서 제2차 공동 에너지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지난해 11월 제1회 지경부-ADB 에너지&ICT 포럼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개최되는 공동 포럼이다.

올해 포럼에는 ADB 부총재, 우즈벡 재무부 제1차관 등 고위급 인사를 포함 ADB 관계자 및 인도네시아, 몽골, 라오스 등의 에너지 전문가 등 20여명의 해외인사가 참석해 ADB 및 각국의 에너지 프로젝트 현황을 소개한다.

이번 포럼에서는 특히 ADB의 ‘모두에게 에너지 접근을 보장(Energy Access for all)’한다는 구상에 따라 개도국에서 태양광, 에너지효율 개선, 집단에너지 분야에서 한국이 참여하는 프로젝트 개발 가능성을 모색할 예정이다.

먼저 태양광 분야에서는 지난해 포럼의 후속사업으로 한국과 ADB간 공동으로 실시한 캄보디아 태양광개발사업 예비타당성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캄보디아의 태양광발전소 설립 프로젝트 개발이 구체적으로 논의된다. 또한 ADB가 지원하고 있는 우즈벡의 태양광에너지개발계획*에 한국이 한-우즈벡 합동 태스크포스 설립, 실증단지 구축 등을 통해 참여하는 방안도 합의된다.

2030년까지 4GW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를 추진할 예정이며 우선 내년초 사마르칸트 지역에 100MW 태양광 발전소 시공 발주할 계획이다. 

에너지효율개선 분야에서는 라오스에서 한국과 ADB가 공동 실시 중인 에너지효율향상 역량강화사업의 추진경과가 소개되고 인도네시아, 방글라데시 등에서도 공동 사업 실시 가능성을 모색한다.

ADB는 2014~17년 라오스에서 5000만달러 규모의 에너지효율향상 프로젝트를 추진할 예정이며 산업부는 역량강화사업을 통해 동 프로젝트에 한국기업 참여를 추진한다.

집단에너지 분야에서는 한국의 우수한 지역난방시스템을 몽골, 카자흐스탄, 우즈벡 등에 적용시키는 프로젝트를 개발하기 위해 한국, ADB 및 참여 개도국간 협력체제 구축에 합의할 계획이다. 또한 이번 포럼을 통해 산업부 한진현 제2차관과 데이비스 ADB 부총재는 산업부와 ADB간 협력 MOU를 체결한다.

개도국에서 에너지 분야 대규모 프로젝트 개발을 위해 한국과 ADB간 정보 교환, 지식 공유 및 프로젝트 기획을 위한 공동 파일럿 프로그램 실시, ADB가 발주 예정인 프로젝트 정보 교환 등을 위한 산업부 대표단 연례 파견, 공동 포럼 개최 연례화 등에 합의할 예정이다.

한진현 산업부 제2차관은 "한국은 개도국의 에너지 접근 향상을 위한 프로젝트 개발에 있어 우수한 기술력과 노하우를 공유할 계획"이라며 "한국-ADB-참여개도국간 협력체제를 구축해 기술력(한국), 재원(ADB), 자원(개도국)이 확보된 해외진출 협력모델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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