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기업들 에너지·자원 프로젝트 수주 지원 박차

산업통상자원부(장관윤상직)는 채희봉 에너지수요관리정책단장을 수석대표로 하는 민관합동 사절단을 중서부 아프리카 3개국(DR콩고, 가봉, 카메룬)에 파견, 정부간 자원협력과 우리기업들의 에너지·자원 프로젝트 수주를 지원하기 위한 세일즈 통상외교 활동을 수행한다.

이번 사절단은 산업부와 △협회(해외자원개발協, 플랜트協) △공기업(광물공사, 석유공사, 광해관리공단, KOTRA) △연구원(지질자원연구원, 에너지기술연구원) △기업(삼성물산, 대우건설, GS건설, 대우인터내셔널, 효성, 태주종합철강, KT ENS, 대성에너지)으로 구성됐다.

정부간 최초로 자원협력위 구성에 합의한 DR콩고와 2010년 가봉 대통령 방한시 체결된 MOU에 근거해 개설된 가봉과의 자원협력위를 각각 현지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또 한-카메룬 수교 50주년 기념으로 매년 개최되고 있는 제3차 한-카메룬 에너지협력포럼에 참석, 우리기업들의 수주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DR콩고는 풍부한 광물자원과 수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양국간 자원위 의제로는 △광물자원 협력 강화 △지질자원 공동탐사 △광해관리분야 협력 △무소쉬 동광건설 협력 등 양국간 자원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아울러 사절단은 DR콩고 교통부장관과 면담을 갖고 DR콩고 정부가 한국과의 주요 협력프로젝트로 추진하기를 희망하는 바나나 심해항 개발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며 DR콩고 수력전력부·석유부 장관과의 면담을 통해 현지 화력발전소 건설과 석유산업 분야 참여도 타진할 예정이다.

가봉은 37억배럴의 석유매장량으로 아프리카 9위의 산유국이다. 사절단은 석유 생산광구 지분인수와 우리 기업이 수주를 추진하고 있는 신정유공장 건설 사업에 대해 논의한다. 또한 가봉 석유부·산업광물부 장관과의 면담을 통해 광물분야 협력, 플랜트 건설 협력사업 추가 진출 등에 대해 협의하게 된다.

카메룬은 광업에서 우리나라 중소기업들이 많이 진출하고 있다. 카메룬 국영 조선소 사장의 한국인 선임, 포스코와의 카메룬 국영 제철소 건립 협의 등으로 조선과 해양플랜트, 철강부문의 우리 기업들이 많은 관심을 가진 국가다.

제3차 한-카메룬 에너지 포럼에 참석과 더불어 에너지수자원부장관, 산업광물부장관과의 면담을 통해 우리기업의 해양플랜트 건설 사업 참여 등을 협의할 계획이다.

이번 아프리카 민관합동 사절단에 참여한 기업들은 각국 주요 발주처와 1:1 비즈니스 상담회를 통해 아프리카 에너지·플랜트 분야 프로젝트의 수주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 한국 기업들의 기업홍보책자 전시회도 개최할 계획이다.

이번 사절단 방문 이후 자원협력 뿐만 아니라 산업통상 분야에서도 협력이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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