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석학 초청, 국제컨퍼런스 개최

전 세계 에너지 분야의 석학들이 서울에 모여 인류의 생존 지속가능한 지구보존을 위한 ‘그린에너지’의 방향을 모색한다.

서울시는 오는 11월13일 서울시청 본관에서 에너지효율 분야의 선각자이며 Rocky Mountain Institute의 창립자 겸 수석연구원인 에머리 로빈스(Amory B. Lovins)와 시드니의 에너지·기후변화 총괄책임자인 앨런존스(Allan Jones) 등 10명의 최고 석학들을 초청, 국제에너지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이번 국제컨퍼런스 기간 중에는 현재 신재생에너지 생산확대와 에너지절약을 위한 종합대책으로 서울시가 추진하고 있는 에너지 정책인 ‘원전하나줄이기’ 사업에 그린에너지의 각 분야에서 최고의 명성을 가지고 있는 10명을 자문위원으로 위촉해, 석학들의 혜안과 선각자적 지식을 서울시의 에너지 정책에 접목할 계획이다.

최근 지구 곳곳에서 빈번히 발생되는 자연재해는 기후변화가 가속화 되고 있다는 증거이며, 기후변화를 발생시키는 온실가스의 대부분은 대도시의 에너지 과소비에서 발생하고 있다.

시는 이러한 현상에 대해 위기의식을 공감하고, 세계적인 에너지 석학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천만인구의 서울을 비롯한 대도시들의 에너지 절약에 대한 책임과 역할을 재조명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에너지 없이 생존할 수 없는 인류의 미래와 지속가능한 지구 보존을 위하여 모든 도시에서 받아들일 수 있는 그린에너지 정책의 방향이 논의될 예정이다.

컨퍼런스는 “지속가능한 도시를 위한 에너지 전환 - 서울의 도전과 기회”라는 주제로 도시의 정책, 효율화 방법, 사례발표 등 3개의 세션으로 구성되며, 각 세션별로 해외전문가 2인과 국내전문가 1인 등 3인의 발표와 Q&A의 순서로 진행된다.

3개의 세션은 각각 “도시 에너지전환을 위한 정책과 전략”, “지속가능한 도시에너지 정책을 위한 재정조달 및 평가도구”, “도시들이 어떻게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는가?” 등의 주제로 국내외 대표 석학들이 참여한 가운에 강연과 토론이 병행될 예정이다.

기조연설자로는 에너지효율 분야의 선각자인 에머리 로빈스가 '에너지 효율화와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안전하고 깨끗하며 풍부한 도시에너지 서비스'에 대해서 강연한다.

세션1의 주제는 '도시 에너지전환을 위한 정책과 전략'으로 스웨덴의 Lund대학 교수인 라르스 닐손(Lars Nilsson), 서울대학교 윤순진교수, 로렌스 버클리 연구소의 앨런마이어(Alan Meier)가 참여한다.

세션2에서는 '지속가능한 도시에너지 정책을 위한 재정조달 및 평가도구'라는 주제로 세계은행의 에너지 자문역이며 SRC Global Inc.의 CEO인 딜립 리마예(Dilip R. Limaye), 안양대학교의 유정민 교수, Energy Efficiency Project Investment Co.의 CEO인 토마스 드리센(Thomas K. Dreessen)이 참여한다.

세션3에서는 '도시들이 어떻게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는가?' 라는 주제로 모범사례를 발표하는데, 이 세션의 기조연설자로는 런던과 시드니의 에너지 정책을 총괄한 앨런존스가 나와 '시드니의 녹색인프라 정책'에 대해 강연을 하고, 독일 부퍼탈 연구소의 부소장인 만프레드 피셔딕(Manfred Fischedick), 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의 이유진 연구원, 델라웨어 대학교의 존번(John Byrne)교수가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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