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에너지 협력방안 논의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사우디아라비아 대표단을 접견하고, 양국간 산업․통상․에너지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산업부는 22일 윤상직 산업부 장관은 한국을 방문한 타우히크 알-라비아(Tawfig Al-Rabiah) 사우디아라비아 상공부장관과 아부히메드(Abuhimed) 차관 등 사우디아라비아 대표단을 접견했다고 밝혔다.

전 세계 석유매장량의 약 21%를 보유한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 아라비아는 지난해 우리나라의 4번째 교역대상국(488억달러)이며, 지난해에만 3.1억배럴의 원유를 공급한 제1위 원유도입 대상국이다.

알-라비아 장관은 LG전자 등 한국기업들의 사우디아라비아에 대한 그린필드 투자가 양국간 협력에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하고, 자동차, 전자, IT 등의 분야에서 한국기업들의 더 많은 사우디아라비아 현지투자를 요청했다.

실제 LG전자는 현지생산법인(LG-Shaker)을 설립한 2008년부터 에어콘을 생산중이며 2009년 기준 시장점유율이 27%를 기록하는 등 사우디진출의 대표적 성공 사례로서 현재 연 100만대 생산설비 보유했다.

윤상직 장관은 양국간 교역확대를 위한 무역관련 규제 간소화 및 정보공유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기술표준분야 협력 확대 등을 제안했다.

또 윤상직 장관은 “우리나라가 산업단지 조성 등을 통해 산업화에 성공한 경험을 바탕으로 사우디아라비아 정부가 중점 추진하고 있는 주바일 등 산업단지 개발을 지원할 의사가 있다”을 밝혔다.

한편 윤상직 장관은 K.A.CARE(King Abdullah City for Atomic and Renewable Energy) 이사회의 위원인 알-라비아 장관과 신재생에너지 및 원전 분야에서의 양국간 협력강화 방안에 대해서도 협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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