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개국 7000여명 참가, 총회 역대 최고 규모 기록

▲ 13일 개막을 앞두고 11일 열린 WEC회원국 집행이사회 환영 리셉션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는 WEC의 피에르 가도넥스(Pierre Gadonneix)와 대구세계에너지총회 조직위원회의 조환익 위원장 (각각 사진 위, 아래)
전세계 약 120개국의 7000여명이 참가하는 2013세계에너지총회가 13일부터 17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열리는 가운데 지난 13일 화려하게  개막했다. 

이날  저녁 6시 대구 엑스코 컨벤션홀에서 진행된 개막식에는 정홍원 국무총리, 2013대구세계에너지총회 조직위원회 위원장인 조환익 한국전력 사장, 산업통상자원부 한진현 차관, 대구시 김범일 시장 등  세계에너지협의회 93개국 회원국들의 대표단과 주요 국내·외빈, 일반 참석자들 등 약 30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참석한 주요인사는 세계에너지협의회(WEC)의 피에르 가도닉스(Pierre Gadonneix)의장을 비롯, 김관용 경상북도 도지사, WEC의 차기 의장인 하이드로 퀘벡의 마리아나도 조세 부회장, WEC차기 공동의장으로 선출된 대성그룹의 김영훈 회장, 사우디 아람코의 칼리드 에이 알필리 회장, 지멘스의 마이클 슈스 에너지 총괄사장, 알스톰 필립 코쉐 발전부문총괄사장, WEC한국위원회 박종근 의장 등이다.

2013대구세계에너지총회 조환익 조직위원장은 "이번 총회에 참여하는 기업 및 정부기관의 최고위급 인사들의 면면에서 총회의 중요성을 알 수 있을 것" 이라며  "총회는 전세계 에너지 커뮤니티가 아이디어와 비즈니스를 공유하고 교환 하는 역사적인 기회의 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7000여명이라는 높은 참여율이 보여준 전 세계적 관심이 오늘날 전세계가 직면한 수많은 에너지 도전과제를 해결하는 데 있어 이미 큰 도약을 한 셈이라고 확신한다.” 고 말했다.

정홍원 국무총리는 축사를 통해 “전세계 에너지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개별 국가적 대응체계를 넘어 전 세계적 공동 협력과 행동 실행에 대한 지혜와 열정과 의지를 모아야 할 때이다” 며 대한민국 정부의 에너지 효율성과 합리적 소비를 꾀하는 정책과 제도를 전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급변하는 전세계 에너지 전환기에 이번 행사가 중대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이번 총회가 성황리에 개최될 수 있도록 당부했다.

세계에너지협의회의 피에르 가도넥스 의장은 환영사를 통해 “세계적으로 가장 영향력 있는 중대한 인사들의 참여는 우리가 총회에서 논의하게 될 아젠다의 중요성을 잘 보여준다” 며 “글로벌 경제 발전에 있어 에너지의 역할은 에너지 리더들의 선결과제로 되어 있다. 이번 총회를 통해 그 어느 때 보다, 복잡하고 시급한 미래의 에너지 확보와 이를 위한 현재 선결과제가 무엇일지 합의점을 도출하기를 기대한다” 고 말했다.

대구광역시 김범일 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지난 90년간 에너지 분야의 세계 최대규모 이벤트로 성장해 온 세계에너지총회를 ‘솔라시티 대구’에서 개최하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총회 참석자 여러분을 260만 대구시민과 함께 뜨거운 마음으로 환영한다’고 전했다.

한국에서는 처음으로 개최되는 이번 회의에는 아시아, 유럽, 아프리카, 미주, 중동 지역의 에너지 장관을 포함 44개국 60여명의 정부 관료들이 참여한다. 아울러, 글로벌 기업, 국제기구, 연구기관, 각 지역 개발은행 등의 에너지 비즈니스 리더로 구성된 275명의 연사들이 국제 에너지 산업의 주요 현안을 논의한다.

이번 대구총회의 조직위원장인 조환익 한국전력 사장을 비롯, 산업통상자원부의 윤상직 장관, GS칼텍스의 허동수 회장, 한국석유공사의 정창석 부사장, 한국가스공사의 장석효 사장, 한국전력 최진규 부사장, 한국전력 장길수 특별 고문, 대성그룹의 김영훈 회장, KT의 이석채 회장, 한국광물자원공사의 고정식 사장, 기후변화에 대한 정부간 패널의 이회성 부의장, 글로벌녹색성장기구 하워드 뱀지 사무총장, UN지속가능발전해법네트워크-한국포럼 양수길 공동대표,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의 안남성 사장, 국립재생에너지 연구소 이경수 사장 등 대표적인 한국 연사로 참여한다.

OPEC, 세계은행, UN, 국제에너지기구 등 세계적인 국제 기관의 연사들은 셰일가스의 영향력에서부터 재생에너지의 잠재성 등 국제 사회가 직면한 광범위한 에너지 이슈와 주제에 참여한다. 한국이 주목할만한 세션으로는 아시아 LNG 시장, 아시아 녹색성장과 아시아 수퍼그리드 등이다.

이번 총회에는 전세계 360여개 이상의 미디어 대표단들이 참석하여 연사, 후원사, 전시기관들의 다양한 미디어 행사에서 열띤 취재를 벌인다.

한편 한국전력, SK그룹, 대성그룹, GS칼텍스, 한국석유공사, 한국가스공사, 포스코, 에쓰오일, 현대 오일뱅크, LG 등의 국내 굴지의 44개 기업에서 이번 총회의 후원사로 참여했다.

총회의 전시관은 전 세계 24개국 263개의 기업들이 참여했으며 2만2000평방미터 전시공간이 구성돼 2만5000여명의 방문객들이 참여할 예정으로 국내 최대의 규모의 글로벌 비즈니스 기회의 장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요 전시로는 러시아 데이 행사, 중국과 UAE 파빌리온 등이다.
▲ 13일 개막을 앞두고 11일 열린 WEC회원국 집행이사회에 참여한 남아공 국영에너지협회(South African Energy Association) 브라이언 스태텀(Brian Statham)의장(사진 위)과 세계에너지협의회의 크리스토프 프라이(Christoph Frei)사무총장(사진 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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