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 에너지ㆍ자원 분야 제품구매계약 및 MOU 체결

한-인니간 에너지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 1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인니 투자조정청 차장(히마완 하리요가(Himawan hariyoga)이 참석한 가운데 양국의 에너지・자원 분야 기술공유, 제품구매, 공동탐사・개발, 발전소 건설, 에너지 인프라 구축 등의 협력을 위한 7개의 구매계약 및 MOU를 체결했다.

이번 에너지․자원 분야 구매계약 및 MOU 체결식은 박근혜 대통령이 참석한 ‘한-인니 비즈니스 투자포럼 오찬간담회’ 직후에 시작된 ‘한-인니 비즈니스 투자포럼’에서 경제사절단 (71명)을 포함한 양국 경제인 250여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진행됐다.

에너지ㆍ자원 분야의 협력을 통한 양국의 상생 경협모델을 만들고, 우리의 ASEAN 최대 교역국이자 투자국인 인니로 세일즈 외교의 지평을 넓혔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

이번 협력으로 석유 및 미래의 에너지원인 석탄층 메탄가스 (CBM: Coalbed Methane) 개발협력을 통해 안정적인 에너지원 확보와 자원개발 기업의 해외 진출 확대가 기대된다.

한국가스공사(사장 장석효)와 인니내 최대 광구를 보유한 SUGICO사(회장 Kokos Leo Lim)는 인니 전역에 걸친 ‘석탄층 메탄가스(CBM: Coalbed Methane) 개발 공동연구 MOU’를 체결했다.

양 기관의 시험연구(2013년 4월~)에 참여한 중소기업 (주)한진디엔비 (회장 인석신)의 석탄층 메탄가스(CBM) 시추기는 그 성능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SUGICO사와 약 500만달러의 구매계약서를 체결하는 동시에 약 3000만 달러의 ‘구매의향서 및 장비조립공장 설립을 위한 협정서(MOI)’를 체결했다.

한국석유공사 (사장 서문규)는 인니 국영석유회사 페르따민(Pertamina)社 (사장 Karen Agustiawan)와 ‘인도네시아 유망지역 공동탐사연구 및 제3국 석유개발 공동진출MOU’를 체결했다.

이번 공동개발사업은 현재 한국석유공사가 추진 중인 해외 석유개발사업에 Pertamina社가 투자하게 함으로써 또다른 형태의 세일즈 외교를 실현했다는 평이다.

또한 인니 국영전력회사(PLN)의 3번째 한국 석탄화력발전소 건설 수주(한국동서발전) 및 잠비州정부와 공동으로 새로운 발전소 건설사업도 추진된다.

한국남동발전(사장 허엽)은 인니 PT. TAI사(사장 Bae Sang -kyung)와 수마트라섬 잠비州정부(주지사 Hasan Basri Agus) 공동으로 인니내 최초의 민관협력방식(PPP: Private Public Partnership)의 석탄화력발전소를 건설할 계획이다.

한국남동발전(주)는 수마트라섬 잠비州에 총사업비 6억달러의 400MW급 석탄화력발전소 (200MW X 2)를 건설할 예정이다.

한편 한국동서발전(주)(사장 장주옥)은 아다로에너지(Adaro Eergy) (회장 Garibaldi thohir)사와 주주간협약(SHA: Share-Hodling Agreement)을 체결하여, 발전소건설을 위한 최종단계에 진입했다.

한국동서발전은 칼리만탄섬 남부 칼리만탄州에 총사업비 4.5억달러의 200MW급의 석탄화력발전소(100MW X 2)를 건설할 예정으로 내년초 국영전력회사(PT. PLN)와 전력판매 계약을 맺을 계획이다.

에너지・자원 부국에 우리의 가스안전관리기술을 공유함으로써 관련 기업진출 및 부품수출 확대도 기대된다.

한국가스안전공사(사장 전대천)는 인니 석유가스청(MIGAS) (청장 Edy Hermantoro)과 가스안전관리제도 구축 MOU를 체결했다.

인니내 액화석유가스(LPG)와 천연가스(NG) 제조・운반・사용․관리 등 가스안전관리기술을 전수, 포괄적인 기술협력을 할 계획이다.

한국가스안전공사는 베트남 산업안전기술환경청(ISEA)과 2011년 5월동 MOU를 체결한 이래 베트남에 가스안전 관련 제품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이다.

바이오매스 우드팰릿의 조림・생산・판매도 추진된다.

한국남동발전(사장 허엽)은 인니 Teluk Bintuni社 (부사장 Busri Saraka)과 ‘바이오매스 우드팰릿 사업 MOU’를 체결했다.

4만ha(헥타르) 조림지를 확보하고(95년간 임차권), 인니내 우드팰릿 공장을 설립해 우드팰릿의 원료인 나무의 조림부터 우드팰릿의 생산 및 판매까지 공동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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