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 이어 에어컨도 1위 차지

에너지관리공단(이사장 이태용)은 국제에너지기구(IEA)의 에너지라벨링제도 이행협약인 IEA 4E)에서 추진한 한국, 미국, 캐나다, 유럽국가(EU) 등 9개국을 대상으로 에어컨 에너지효율(EER : Energy Efficiency Ratio)에 대한 국가간 비교결과 한국, 캐나다, 유럽국가(EU), 호주 순으로 높은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지난 해에도 IEA 4E는 한국의 냉장고가 국제사회에서 가장 평균적으로 에너지효율이 높은 것(단위소비전력량이 가장 적음)으로 발표(2010.9.4일)한 바 있다.

냉장고의 1L당 연간소비전력량(kWh/L) 비교에서 한국의 냉장고가 Energy Star 냉장고에 비해서도 소비전력량이 적었으며 미국(Energy Star Program), 캐나다, 호주, 유럽국가(EU) 순으로 소비전력량이 적은 것으로 발표됐다.

IEA 4E는 기기·설비 에너지효율 향상 일환으로 각 국가의 에너지라벨링제도 정책을 국제프로젝트화해 품목별 시장동향, 효율수준 등을 비교분석(Mapping)하고 각 효율정책의 영향력을 검토, 우수사례 적용확대(Benchmarking)를 위해 가전기기에 대해 효율비교 분석을 위한 매핑 및 벤치마킹(Mapping & Benchmarking) Annex(국제프로젝트) 활동을 2008년부터 하고 있다.

이와 같이 한국의 가전제품이 세계 최고의 에너지효율을 나타내고 있는 것은 국내 최저소비효율기준(MEPS : Minimum Energy Performance Standard)이 미국, 유럽연합(EU) 등 주요 선진국에 비해 기준이 가장 높아 제조업체의 에너지효율 경쟁력을 높이는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에너지관리공단의 관계자는 “에어컨·냉장고의 에너지효율 향상의 성공적 결과는 정부의 지속적인 최저소비효율기준 및 에너지소비효율등급기준 강화를 통해 우리나라 가전업체들의 기술개발 노력으로 인해 에너지효율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가진 결과”라며 “향후에도 지속적인 에너지 효율기준 강화를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효율기준을 유지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에너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