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과 손잡고 연간 2000톤 ‘음극재’ 양산 계획

▲ 허동수 GS칼텍스 회장
GS칼텍스(회장 허동수)가 리튬이차전지 핵심소재인 음극재 사업을 본격화 한다.

GS측은 일본 최대 에너지 기업인 JX NOE(구, 신일본석유)사의 키무라 야수시(Kimura Yasushi) 사장 등과 함께 리튬이차전지의 핵심소재인 음극재 사업에 대한 합작계약을 28일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연말까지 연산 2000톤 규모의 음극재 공장을 경북 구미 산업단지에 건설하기로 합의, 지난해 세계 리튬이차전지용 음극재 시장의 10%를 상회하는 대규모 설비를 갖추기로 했다.

공장 준공 후 본격적인 양산이 이뤄지면 급성장하고 있는 전기자동차와 신재생에너지 저장시스템 등의 시장상황을 고려해 연산 4000톤 규모 이상으로 확대, 지속적으로 시장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생산 예정인 음극재는 원유정제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인 코크스(Cokes)를 1000℃ 수준에서 열처리해 만드는 소프트카본계로 지난 2007년 GS칼텍스가 국내 최초로 자체 개발에 성공한 제품이다.

허동수 회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차세대 대표적인 녹색에너지 사업인 리튬이차전지의 핵심소재인 소프트카본계 음극재 사업을 통해 세계적인 친환경 에너지 기업으로 발전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올해 리튬이차전지의 세계 시장은 110억불 규모로 아직은 초기 시장형성 단계다.

하지만 2020년 750억달러 규모로 연평균 24%씩의 성장이 기대되며, 전기자동차는 올해 400억달러에서 2020년 3000억달러 규모로 연평균 25% 수준의 성장이 예상된다.

때문에 앞으로 리튬이차전지는 IT, 모바일 및 전기자동차 시장에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에너지 저장장치로서 기하급수적인 성장을 거듭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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