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417개 업소 적발, 전년비 45% 증가

불량품질 석유제품 거래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석유관리원이 밝힌 2010년도 석유제품 품질검사 결과에 따르면 3만4877개 업소 가운데 603개 업소가 비정상 석유제품을 거래하는 것으로 적발돼 전년 적발(417업소) 건수대비 45%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비정상 적발이 가장 높은 지역은 경기지역(2.58%)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충북(2.56%), 광주(2.4%), 전남(2.2%), 경남(2.1%) 등이 뒤를 이었다.

유형별로는 유사석유제품 취급적발이 85%(510업소)를 차지해 가장 높다.

또 이중 유사경유가 전체 적발의 58%(347업소)로 유사휘발유보다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상표표시별로는 자가폴 주유소(23.8%)의 불량품질 석유제품 거래율이 가장 높았으며, S-oil(5.1%), 현대오일뱅크(3.3%), SK에너지(3.0%), GS칼텍스(2.6%) 순으로 나타났다.

길거리 판매(비석유사업자)가 가장 성행한 지역은 대구(25.2%)다.

이어 경기(12.5%), 경북(12.1%), 인천(11.7%), 부산(8.6%) 등에서 길거리 판매가 많이 나타났다.

정부 관계자는 “국민들에게 품질검사 실적 및 유사석유 취급업소 현황 등을 지속적으로 공개해 유사석유에 대한 관심과 근절이 이뤄질 수 있도록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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