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댐위원회 검증 동시 획득

에너지관리공단(이사장 이태용)은 CDM운영기구(DOE)로서 평가를 수행한 베트남 '닥스롱2 수력 발전' CDM사업이 최근 UN으로부터 등록 결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베트남 중남부 Gia Lai(갸라이)지방에 위치한 '닥스롱2(Dak Srong 2) 수력발전‘ 사업은 24MW급의 수로식 수력발전 설비를 통해 연간 9만1816MWh의 전력을 생산해 약 4만4000톤의 이산화탄소를 줄임으로써 지구온난화 방지에 기여하게 되는 CDM사업이다.

‘닥스롱2 수력발전’은 최근 베트남에서 전력난이 가중되면서 중국으로부터의 전력수입을 확대하고 있는 상황에서 자국내 수력발전 건설을 통해 안정적인 전력공급 기반 마련에 일조할 수 있게 됐다는 점과 베트남의 극빈지역 중 한 곳인 Gia Lai(갸라이)지방내 수력발전 건설을 통해 신규일자리를 창출하고 배출권의 2%를 지역사회개발에 기부하도록 한 점에서 베트남 정부와 지역주민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이번 ‘닥스롱2 수력발전’이 UN에 등록결정되는데 에너지관리공단은 타당성평가 뿐 아니라 세계댐위원회의 적합성평가 승인까지 완료함으로서 친환경적인 수력발전으로 전력을 공급하는 사업으로 인정받는데 큰 역할을 했다.

나용환 에너지관리공단 온실가스검증원 원장은 “국내 기관으로서는 최초로 베트남에서 추진되는 대규모 수력사업에 대해 CDM사업 타당성평가와 세계댐위원회의 평가항목검증을 성공적으로 완료한 성과를 거뒀다”라며 “특히 댐건설을 통한 수력발전에 대해 환경적 측면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친환경적 수력개발을 유도하는 세계댐위원회 검증을 동시에 획득해 저개발국가에서 지속가능한 개발이 이루어지도록 했다는 점에 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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