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公, 유휴지 신재생E 개발 탄력

이번 MOU는 농어촌공사가 경기 서해안 방조제 내·외측 유휴지를 제공하고 민간 기업이 사업비를 투자해 220MW규모의 해상풍력 및 태양광발전단지를 조성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이 사업은 올해 타당성 조사를 거쳐 오는 2013년 말까지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발전 단지가 완공되면 일반가정 8만4700세대가 사용할 수 있는 연간 376GWh의 에너지를 생산하게 된다. 또한 연간 16만7000t의 이산화탄소 절감과 4900여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효과도 기대된다.

농어촌공사는 2009년 전남 남해안, 지난해 충남 서해안의 방조제 풍력발전사업에 이어 경기 서해안 지역에도 신재생에너지 개발 사업을 추진함으로써 방조제 부근 유휴지를 활용한 신재생에너지 개발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홍문표 농어촌공사 사장은 “다자간 협력을 통한 신재생에너지 개발로 유휴부지의 활용도를 높이는 한편 국가 비전이자 전략인 저탄소 녹색성장에 더욱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신재생에너지사업은 미래에 커다란 변화를 가져올 핵심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관련 기관 및 업계와의 긴밀한 협력으로 신재생에너지 개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