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평균보다 32%나 높아

제주지역 온실가스배출량이 전국 평균 43%보다 32%나 높은 75%로 나타나 대책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17일 제주시에 따르면 국립환경과학원이 2009년 11월 발표한 전국 부문별 온실가스배출현황 조사 결과 가정·교통·상업 등 비산업 부문 온실가스 배출량의 경우 제주는 75%로 전국 43%보다 32%p 높았다.

제주는 수송(교통)분야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경우 191만1000t으로 전체 배출량의 41.2%를 차지하는 등 교통부문 이산화탄소 저감대책이 필요한 실정이다.

제주시는 이에 따라 제주환경운동연합 주관으로 읍·면·동 순회교육에 나선다.

시는 읍면동 순회교육을 통해 기후변화의 원인과 지구환경의 변화, 지구온난화가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 일상생활에서 온실가스를 줄일 수 있는 전기코드 빼기, 실내 적정온도 유지하기, 자가용 이용 자제하기, 물 아껴쓰기 등 녹색생활 실천과제를 중심으로 탄소배출 저감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제주시의 관계자는 “올들어 지난 15일 노형동을 시작으로 오는 3월15일 구좌읍까지 21개 읍·면·동을 순회하며 온실가스 줄이기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주시는 지난해 시 단위 7개 단체 및 읍·면·동 단위 38개 단체와 그린스타트 실천 협약을 체결, 그린스타트 제주시 네트워크를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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